[시승기] 파워트레인 뜯어고친 경차 스파크S, '탈만하네!'

입력 2013-05-15 08:44  

새 엔진과 무단변속기 얹어 가속감 높이고 연비 개선해


한국GM이 경차 스파크의 엔진과 변속기를 뜯어고쳤다. 배기량 1000cc급 가솔린 엔진은 새 심장(GEN2 엔진)으로, 4단 자동변속기는 무단변속기(C-테크)로 각각 교체했다. 이 회사는 기존 스파크의 성능과 연비 개선은 물론 안전성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차명은 스파크에서 '스파크S'로 달라졌다. 1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경기도 동탄 신도시를 돌아오는 약 100km 구간에서 스파크S를 시승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장치는 트랜스미션의 변화다. 한국GM은 마티즈를 생산할 때 무단변속기를 얹은 적 있다. 하지만 마티즈 무단변속기(CVT)는 과거 차량 결함 사고 등이 속출해 고객 불만이 많았다. 이같은 단점을 인지하고 스파크S에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무단변속기를 얹었다. 최근 들어 닛산,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장착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제품이다.

조인상 한국GM 상품마케팅 상무는 "이전 마티즈에 장착된 무단변속기는 공랭식이었는데, 이번엔 유압식으로 바꿔 수동 8단 수준의 넓은 변속비를 실현했다"며 "자트코 변속기는 세계 판매 점유율이 49%에 달하는 만큼 품질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파워트레인을 교체하면서 경차 고객의 불만이던 운동 능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최고출력 75마력, 최대토크 9.6kg·m인 동력 성능은 스파크 4단 변속기 모델과 비교해 일부 개선됐다.

물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음이 커지면서 가속으로 이어지는 반응은 늦다. 저배기량인 경차 특성이 반영된 것. 하지만 시속 60km 이상 속도가 붙으면 120km까지 주행 만족도는 준중형 세단 못지 않다.

무단변속기로 바꾸면서 변속 충격도 적어졌다. 실내 소음도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경차도 이만하면 탈만하다 싶었다. 다만 작은 몸집 탓에 스티어링휠(핸들)을 무리하게 좌우로 돌리면 차체 흔들림이 느껴진다.

연비 개선 효과도 봤다. 복합 연비는 15.3km/ℓ로 스파크 자동변속기 모델(14.8km/ℓ)을 약간 웃돈다. 연료소비효율 차이는 크지 않지만 무단변속기를 통해 동력 손실을 줄였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은 이날 스파크S를 운전하면서 실주행 연비는 16.3kmℓ를 기록했다. 그는 "신호대기 중에도 연비를 아끼려고 엔진 시동을 끄면서 탄 결과"라고 말했다.

편의사양은 스마트기기와 연동되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이 돋보인다. 경쟁 차종인 기아차 모닝과 차별화 한 요소다. 여기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내비게이션 및 후방 카메라를 제공한다. 여성 운전자를 배려해 경사로밀림방지 장치(HSA) 등 운전 편의기능도 더해졌다.

가격은 기존 스파크보다 다소 올랐다. 세부 트림은 LS(1281만원)와 LT(1373만원) 두 종류다. 한국GM 관계자는 "마이링크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품목"이라며 "각종 편의장치는 소비자 가격에 거의 다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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