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국내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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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7:35   수정 2013-05-16 08:33

태블릿PC '노트'로 통일
고가 모델 적극 공략



삼성전자가 국내 태블릿PC 시장 브랜드를 ‘갤럭시노트’로 통일했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탭 브랜드 제품이 단종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탭10.1’과 ‘갤럭시탭8.9’ 등 ‘탭 시리즈’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일부 온라인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재고 물량이며 삼성 디지털플라자 등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더 이상 갤럭시탭 제품을 살 수 없게 됐다.

갤럭시탭은 삼성전자의 첫 태블릿PC 브랜드로, 2010년 말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해 7인치 화면으로 처음 내놨다. 이후 화면 크기를 다양화하고 성능 등을 보강해 10.1 8.9 7.7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메모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새 태블릿 브랜드로 내놓으면서 국내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갤럭시노트 제품엔 디지타이저 펜인 ‘S펜’이 내장돼 있는 것이 ‘갤럭시탭’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삼성은 지난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으로 ‘갤럭시탭2’ 시리즈를 해외 시장에 내놨지만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탭2 7.0’은 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국내에서 ‘갤럭시탭’ 시리즈를 단종시킨 이유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공략 전략’으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0.1(16GB 와이파이용)은 74만8000원, 갤럭시노트8.0(사진)은 55만원으로 탭 시리즈에 비해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태블릿PC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굳이 싼 보급형 제품을 낼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라며 “구글의 ‘넥서스7’ 등이 29만원대에 국내에서 팔리고 있지만 삼성은 국내에선 20만원대까지 가격을 낮춰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국내에서 40만대가량의 태블릿 PC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작년보다 두 배 많은 80만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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