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일침 "퍼포먼스도 좋지만 매력포인트 싣는 게 중요"

입력 2013-05-16 15:50  


[양자영 기자] '조용필 일침'

가왕 조용필이 후배들을 향해 뼈있는 일침을 날렸다.

조용필은 5월15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배들이 퍼포먼스보다 음악적인 틀과 매력 포인트에 주력했으면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날 조용필은 ‘싱어송 라이터들이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하던 도중 “흑인 음악이 넘어오면서 기존 록이 흔들린 건 사실”이라며 “기본적으로 K팝 주자가 대단히 필요하다고 느낀다. 음악도 잘 만들면서 퍼포먼스도 기가 막혀 내가 봐도 멋지다. 오히려 내가 그 친구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앗다.

하지만 조용필은 한국 가요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 가지 덧붙일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퍼포먼스도 물론 좋지만 프로듀서와 가수, 기획자가 가수에 대한 매력 포인트를 얼마만큼 빼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도 중요하다”며 “이것은 연습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퍼포먼스가 50%를 넘는다면 오히려 음악적 가치는 깎일 수 있다. 음악적인 틀에 가수의 매력 포인트를 더 실어넣고, 화음도 많이 넣고, 멜로디를 받쳐줄 힘을 끌어준다면 음악과 퍼포먼스가 모두 살아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조용필은 “음악적 흐름, 전 세계 톱 히트곡을 살펴보면 대부분 전주가 짧고 간주와 후주가 없다”며 “3분20초 안에도 메시지를 다 전할 수 있다. 이번에 제 음악도 간주 없이 스트레이트로 가는 게 특징인데 부를 때는 힘들지만 해내야 하는 게 가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용필은 5월3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2013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조용필 일침' 사진제공: PMC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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