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구단' 스토크시티, 팀 동료 차까지 부숴

입력 2013-05-19 11:37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토크시티가 또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19일 스토크시티의 공격수 켄웨인 존스(29)은 오해로 동료의 차를 부쉈다며 트위터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존스는 "글렌 윌런에게 미안하다"며 "그의 차 수리비를 물겠다"고 밝혔다.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존스는 전날 윌런이 자신의 라커룸에 돼지 머리를 놓았다고 오해, 윌런의 차 앞유리를 벽돌로 깼다. 그러나 존스는 이후 윌런이 이 장난에 아무런 연관이 없었음을 알게 됐다.

스토크시티는 이에 앞서도 팀 동료간의 수위 높은 장난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마이클 오언의 차에 일부 동료가 작당해 밀가루와 계란 세례를 한 것이다.

한편 스토크시티는 대책위원회를 열어 진상을 파악하는 중이다. 스토크시티는 내부 회의를 거쳐 책임자를 가려내고, 구단 상벌규정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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