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상기 부회장 "채권형·인컴펀드로 안정적 수익창출"

입력 2013-05-21 15:30  

이머징 국가 급속 성장…글로벌 투자 대폭 확대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사진)은 “자산운용 업계에 고령화와 저금리가 투자자들의 화두가 됐다”며 “이런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내놓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은 이제 고령화로 인해 은퇴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며 “예전과 같이 고도 성장과 이에 발맞춘 고금리 시대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가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저금리,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문제되고 있다”며 “결국 은행권 확정금리형 예금의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저축상품의 대안으로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속속 출시하고 있는 상품이 채권형 펀드 및 인컴 펀드다.

그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상품을 찾기 위해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며 “해외에서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우량 종목들을 찾아내는 역량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해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테마로 ‘컨슈머(소비재)’와 ‘섹터 리더(업종 대표주)’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다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을 때 이들 종목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 부회장은 “이머징 시장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전 세계 소비시장이 되고 있다”며 “이들 국가에서 성장하는 기업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이 긴요해졌다”고 말했다.

신흥시장에서 자산운용 업계 강자로 발돋움하고 이런 역량을 글로벌 시장 전체로 확대해 나가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부회장은 부동산, 사회기반시설, 사모펀드(PEF) 등 대체투자에 있어서도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그는 “국내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내주기 위해선 해외 대체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시카고 오피스빌딩과 호주 최고급 호텔인 ‘포시즌 시드니’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해외 투자에 적극적이다. 2011년 글로벌 1위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하는 등 PEF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정 부회장은 “주식 채권 부동산 기반시설 PEF 등 다양한 자산을 지역별·국가별로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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