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찾은 장단기 금리

입력 2013-05-21 17:02   수정 2013-05-22 03:47

63영업일간 이어진 역전현상 해소 … 국고채 3년물 > 기준금리
금리 추가 인하 기대 줄어



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뒤 장단기 금리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당분간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0일 연 2.55%로, 기준금리(연 2.50%)를 웃돈 뒤 이날 2.60%까지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가 인하된 이후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한은이 금리를 몇 차례 더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금리는 미래 위험을 반영해 기간이 길수록 높은 게 정상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 7월6일 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진 후 67영업일간 기준금리 아래에 머물렀다. 지난해 10월에도 잠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으며 올 들어서도 지난 2월6일 이후 63영업일간 이런 현상이 재연되다 이달 9일 금통위 직후에야 정상을 찾았다.

서영경 한은 금융시장부장은 “금통위 이후 장기 금리가 기준금리를 꾸준히 웃돌고 있는 것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BoA메릴린치 HSBC 모건스탠리 노무라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NP파리바만 연내 한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누적 순매수도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시장 수급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은 채권 값(금리)이 상승(하락)할 것으로 보면 국채선물을 사들여 누적 순매수를 확대한다.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채권금리가 급등한 점도 국내 채권금리 반등을 이끌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채권을 대신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채권금리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월 이후 과도하게 하락한 시중금리의 되돌림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추경 및 금리 인하로 경기 회복 여부가 확인되는 7월 금통위 이후에 다시 방향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女 인턴에 "부부관계 안 좋다"며 다가오더니
도경완, 장윤정에 눈 멀어 부모님께 결국…
女배우, 노팬티 노출 사고 '중요 부위가…헉'
술자리서 만난 女와 여관 갔다가 '이럴 줄은'
전현무-심이영, 돌발키스 후 잠자리까지 '경악'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