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엔저효과에 머물지 않겠다는 도요타···에탄올 연료車 개발 박차

입력 2013-05-22 08:11   수정 2013-05-22 09:19


"엔저효과에 안주하지 않겠다. 엔저와 상관없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올해 도요타자동차의 가장 큰 과제다."

2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쿠라가이케 기념관. 누적 생산대수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1974년 준공한 기념관에 한국 기자단을 초청한 코니시 코키 도요타 상무이사는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요타의 2012년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00억엔 가량 증가했는데 이중 1500억엔이 엔저효과"라며 "나머지 7500억엔은 판매대수 증가와 자체 비용 절감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가치 하락이 부진에 허덕이던 도요타의 숨통을 터준 것은 사실이지만 좋은 차를 만든 것이 성장의 핵심이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는 엔저 순풍에 힘입어 지난해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기준 1조3209억엔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보다 3.7배 늘어난 규모로 5년 만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엔저효과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도요타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차세대 환경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 증가와 에탄올 연료 개발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노리는 것. 에탄올 연료는 해외의 에너지 연구기관 중심으로 석유를 대신할 미래 자동차 연료로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등 도요타가 한국 시장에 팔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체 국내 판매량의 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캠리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13 올해의 차'의 대상을 받기도 했다.

코니시 상무이사는 "한국은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하고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 훌륭한 테스트 시장"이라며 "이런 시장에서 캠리 등이 인정받은 것은 도요타 하이브리드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도요타는 바이오 연료 개발을 통해 차세대 환경 자동차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식물을 이용한 에탄올 제조 공정을 최적화해 낮은 비용으로 고효율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한다는 것.

도요타 바이오녹화 연구소 관계자는 "바이오 연료 수요는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연구개발을 통해 최종적으로 에탄올 연료 가격은 휘발유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고야(일본)=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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