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보험 연도대상] "고객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나를 최고로 만들었죠"

입력 2013-05-22 15:30  

삼성생명'그랜드 챔피언', 안순오 재무설계사
삼성생명'전사 챔피언', 서정민·장미자 FC

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처…신규 고객 발굴 지름길
구체적 목표 설정이 경쟁력 키워…멘토 역할 중요




삼성생명이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개최한 2013년 연도상 시상식에는 세 명의 보험 판매왕이 자리를 빛냈다.

최고 영예인 ‘그랜드 챔피언’은 삼성생명 강남지역단 일류지점의 안순오 재무설계사(FC·55)가 수상했다. 그는 ‘그랜드 챔피언’ 3연패를 기록했다. 또 다른 두 명은 ‘전사 챔피언’을 수상한 삼성생명 종로지역단 안국지점의 서정민 FC(45)와 익산군산지역단 경장지점의 장미자 FC(52)다.

○안순오 FC, ‘그랜드 챔피언’ 3연패

안 FC는 1017주 연속 ‘2W’(1주일에 보험계약 2건 체결)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계약 건수는 270건에 이른다. 휴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1건씩 계약한 셈이다. 작년 수입보험료로 128억원을 거둬들였다. 안 FC를 따라 보험 영업을 시작한 FC만 97명이다.

이 같은 성과 덕분에 그는 1993년 5월 보험 영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8회나 연도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삼성그룹 창업 70주년 기념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삼성그룹 최고의 영예인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명실상부한 최고 보험 영업의 달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영업 비결로 고객 사랑과 성실함을 꼽는다. “항상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소박한 듯하지만 지키기는 쉽지 않은 영업 철학이다. 그는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철저하게 시간을 관리한다. 고객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설계해주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한다.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최고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어요. 고객이 성장하고 저도 함께 성장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는 고객들의 꿈을 지켜주고 있다는 자부심에 FC라는 직업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안 FC는 “더 낮은 자세로 고객을 섬기고 매일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해 오래도록 재무설계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점은 부각, 목표는 구체적으로”

서정민 FC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영업 비결을 묻자 “보험료가 비교적 낮은 계약부터 영업 활동을 시작했지만 우량고객(VIP) 대상의 종합금융자산관리 전문가로 과감하게 전환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업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계사 생활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매년 11월이면 이듬해 영업 방향의 변화를 모색한다”고 했다. 작년에는 법인영업으로 눈을 돌려 중소기업을 영업 대상으로 공략했다. 서 FC는 “정기적인 시장 개척 활동 덕분에 신규 고객이 전체 고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장미자 FC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경쟁력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멘토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동료 FC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며 “그때 일행 중 한 명이었던 삼성생명 을지로지역단의 김인식 FC를 멘토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에 매료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멘토를 만나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비슷한 반열에 오르면 멘토와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영업활동에 동기 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끊임없이 기회를 창출하라는 조언도 내놨다. 그는 “중앙대에 개설된 보험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이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며 “보험 MBA 수료 후 본격적으로 세미나 영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세미나 영업의 가장 큰 장점은 한번에 5~10명의 VIP를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세미나가 끝나면 한 명을 대상으로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반가량에 걸친 상담을 진행한다.

“어떤 고객이라도 사전 예약제를 통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뒤 만납니다. 대신 고객을 만나기 전에 정보 파악을 완벽하게 하지요. 그런 다음에 만나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확실하게 짚어줄 수 있습니다. 준비 시간이 길지만 보험계약 성공률은 높아집니다.”

장 FC는 실제로 이렇게 영업 활동을 하면서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작년 10월부터는 능력 있는 신인 FC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내년 연도상 시상식에는 후배 FC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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