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팔았던 기관들, 다시 산다

입력 2013-05-23 17:08   수정 2013-05-24 05:01

이달 24만주 231억 매입
주가 저점 대비 30% 올라



기관들이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부실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으로 잃었던 시장 신뢰를 조금씩 회복하는 분위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달 들어 만도 주식 24만여주를 사들였다. 금액으로 약 231억원어치에 이른다. 지난달 63만6977주를 내던진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 외국계 대형 펀드도 만도 주식을 매집 중이다. JP모간 계열 자산운용사인 JF에셋매니지먼트는 이날 만도 주식 94만1756주(지분율 5.17%)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만도 주가는 이 같은 큰손 투자자들의 ‘사자’ 덕분에 지난달 중순 기록한 저점(7만3800원) 대비 30%가량 올랐다.

만도는 지난달 100% 자회사인 마이스터를 통해 3000억원대 자금을 한라건설에 지원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라건설을 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기관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만도에 투자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만도에서 돈을 빼가지 못하게 하겠다며 법적 대응까지 나섰다.

한라그룹은 이 같은 사태를 봉합하기 위해 최근 정몽원 회장이 직접 나서 “추가 지원은 없다”고 공언했다. 다음달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외부 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하는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이현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 지원에 따른 할인 요인은 사라진 것으로 본다”며 “실적만 놓고 보면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만도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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