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세계 60위 진입 '가시밭길'…크라운플라자 1R 50위

입력 2013-05-24 17:03   수정 2013-05-24 22:29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캘러웨이·사진)이 잠시 주춤했다.

배상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64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쳤다. 라이언 파머(미국)가 8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배상문은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지난주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나서는 메이저대회 출전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나가려면 세계랭킹을 6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배상문의 현재 세계 랭킹은 64위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나이키골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배상문과 공동 5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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