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펀드 전성시대…1.3배 '도전'

입력 2013-05-27 13:53  

레버리지 펀드의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레버리지 펀드는 공격적인 투자자가 선택한다는 기존 통념을 깨고, 코스피200 지수 일일 등락률의 1.3배를 추구하는 상품이 출시됐다.

27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P 1.3배 레버리지 인덱스 증권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주식과 주식 관련 장내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코스피200 지수 일일 수익률의 1.3배 높은 성과를 추종한다.

이 레버리지 펀드는 은행을 주로 찾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레버리지 펀드가 통상 1.5~2배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파격적인 행보다.

기존 레버리지 펀드 시장은 1.5배와 2배, 2.2배 등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NH-CA자산운용이 2009년 가장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는 최근 설정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성을 보다 추구하고,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 1.3배는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배수"라며 "은행권 투자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레버리지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상품이지만, 1.3배 레버리지펀드 출시로 위험도에 대한 인식이 낮춰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매시점도 2시로 늦춰 좀더 좋은 투자 타이밍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상품 출시로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과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원소윤 한화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기존 투자자들은 해외펀드 등 수익률을 만회하려는 욕구가 있고, 변동성은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레버리지 펀드군이 다양해지면서 은행과 증권을 주로 찾는 고객들의 성향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다만 레버리지 펀드는 일일 수익률의 몇 배를 추구하는 만큼 추적오차 관리가 중요하다"며 "시장간의 괴리가 발생할 경우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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