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트로닉코리아, 레이저 가공 시장점유율 선두

입력 2013-05-27 17:11   수정 2013-05-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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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기계대전이 열리고 있는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1층 전시장. 이곳에 레이저 철판가공시스템 개발업체 바이스트로닉코리아가 신제품을 내놓았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시장을 찾은 스위스 바이스트로닉 본사의 요한 엘라스터 회장(왼쪽)은 “신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명규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사장(오른쪽)도 “바이스트로닉 제품은 한국 레이저가공기 시장의 25~30%를 점유해 1위”라며 “올해 신제품 출시로 한국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레이저가공기 ‘바이오토놈(ByAutonom3015 4.4㎾)’은 레이저를 이용해 금속판을 원하는 모양으로 절단하고 접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자동렌즈 카트리지와 자동노즐 교환장치 등 자동화 기능은 물론 유지 보수 및 기계 상태를 나타내는 메신저 등 시스템 자체 제어장치를 갖춰 작업자가 쉽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장비를 3차원 모듈 방식으로 가동시키는 프로그램을 탑재한 ‘바이소프트7(Bysoft 7)’도 함께 내놓았다.

이 회사는 기존의 이산화탄소 레이저가공기보다 4배 이상 절단 속도가 빠른 ‘피버 레이저 가공기(Fiber 3015 3㎾)’와 버튼 하나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고속초정밀 절곡기 ‘엑스퍼트(Xpert 150t)’도 출시했다. 엘라스터 회장은 “한국은 기계의 속도 개선 요구가 강해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인력 절감과 속도 상승, 생산성 증대 효과를 낼 수 있는 한국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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