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산업단지공단] 낡은 산단 최첨단 일터로…근로자 삶의 질 높인다

입력 2013-05-28 15:46  

'행복산단'프로젝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화 초기 조성된 낙후된 산업단지를 일터, 배움터, 즐김터가 어우러진 ‘행복산단’으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다.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매력적인 청년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행만 산단공 홍보실장은 “산업단지가 생산시설 중심으로 조성된 결과 삶의 질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 부족해 근로자의 배움, 문화, 편익이 보장되지 않는 등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특히 초창기에 개발된 산업단지일수록 생산기능 위주로 설계된 탓에 기본적인 편익시설이 부족하고 기반시설도 30~40년 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낡은 산업단지를 최첨단 일터로 탈바꿈시키자는 취지에서 QWL 밸리 조성사업은 3년 전 시작됐다. 2010년 11월 이래 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 등 4개 국가산업단지에서 31개 세부사업이 추진됐다. 총 1조2223억원 규모 가운데 9개 사업이 완료됐고 20여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사업 중 대표적인 게 ‘공동통근버스’다. 산업단지의 교통 불편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6월 시범 개통한 이래 현재 출근길 6대, 퇴근길 7대가 운영되고 있다. 업체별로 수요자 조사를 거친 후 노선을 만들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단공은 올해 공동통근버스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육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에는 산단공과 경기도, 안산시가 안산 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업단지) 내에 워킹맘을 위한 24시간 운영 공립 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학융합지구 사업도 QWL 사업의 하나다. 대학이 직접 산단 내로 이전하고 산단 근로자들이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병행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선 취업, 후 진학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다. 2011년에는 반월시화(산기대), 구미(영진전문대), 군산(군산대)이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2차로 대불(목포대), 오송(충북대), 울산(울산대) 등이 선정됐다. 올해도 추가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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