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서 힐링으로…"정부가 나서 키워야"

입력 2013-05-29 17:08   수정 2013-05-30 02:12

삼성경제硏 보고서


힐링 열풍의 과학화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힐링을 힐링하다:힐링 열풍의 배경과 발전 방향’ 보고서에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힐링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링은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말. 관련 투자를 통해 힐링산업을 발전시키고 열풍을 사회 전반의 치유 시스템으로 자리잡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위로와 공감을 앞세운 힐링산업이 최근 태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것이 휴양관광 상품인 템플스테이다. 템플스테이 방문자 수는 2005년 5만1000명에서 2011년 21만3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힐링 관련 상표출원도 2008년 26건에서 2011년 72건으로 급증했고, 백화점에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모아 놓은 힐링푸드관이 생기기도 했다.

보고서는 지속적인 힐링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들이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해 힐링 콘셉트를 동원할 경우 고객들의 배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비자의 아픈 마음을 상술에 활용했다는 비난은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만큼 고객 입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기술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기의 외모 고민, 청년기의 결혼자금 고민 등 생애 주기별로 소비자의 불행 및 행복을 좌우하는 심리적 요소를 이해해야 한다”고 기업들에 조언했다. 또 완제품 형태가 아닌 중간제품 형태로 소비자 역할을 남겨두는 것이 최근 성공한 힐링 상품들의 특성이라고 했다. 네덜란드에서 유기농 식품을 직접 재배하는 홈가드닝 세트가 잘 팔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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