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절반 이상 '적자'…과당경쟁·수수료↓

입력 2013-05-30 06:00  

투자자문사 절반 이상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당기순이익 규모도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 투자자문회사 157사 중 80곳(55%)가 2012회계연도(지난해 4월~올해 3월)에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당기순이익도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투자자문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증권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전체 투자자문사 수는 전년 대비 2곳 줄어드는데 그쳐 과당경쟁이 일어났던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문사는 지난 1년 동안 20곳이 폐지됐지만 18곳이 신설됐다.

영업 규모도 2010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우량 자문사의 운용사 전환(브레인, 한국창의), 자문형 랩 인기 하락 등으로 투자자문사들의 일임·자문계약고는 2010년 26조1000억원에서 2011년 23조2000억원, 지난해 19억9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수수료 수익 축소, 주식 등 고유재산 운용 수익 감소 등에 영업수익도 지난해 2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금감원은 일부 자문사의 경우 공격적인 자산 운용으로 재무건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체 자기자본이 감소하고 자기자본 대비 증권 투자 비중이 높아져 시장 악화시 재무건전성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투자자문사들의 자기자본은 5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증권 투자 비중은 57%로 전년 대비 2%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일부 투자자문사들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원이 당기순이익 98억원을, 브이아이피가 93억원을, 가치가 35억원을 기록해 상위 10사의 당기순이익(380억원)이 전체 투자자문회사 당기 순이익(146억원)을 웃돌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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