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악시장이 주목한 B.A.P, 해외 활약 보니…'깜짝'

입력 2013-05-30 16:49  


[양자영 기자] 그룹 B.A.P가 월드투어를 통해 놀라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B.A.P는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B.A.P LIVE ON EARTH’라는 이름으로 월드투어에 돌입, 미국 4개 도시와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순회 지역을 일제히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첫 행선지였던 미국에서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욕 등 4개 도시 공연티켓을 단 몇 분만에 매진시킨 것은 물론 도시별로 2500명씩 총 1만 관객을 동원해 성공적인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단 한 번도 방문한 적 없었던 일본 반응 역시 후끈했다. 1회로 예정돼 있던 5천석 규모 공연이 한 시간만에 매진된데 이어 앙코르 공연이 추가되면서 총 2회, 1만 관객을 동원하게 된 것.
이처럼 놀라운 B.A.P의 성장세에 150여개 현지 매체들은 “세계에서 14개의 신인상을 취득한 B.A.P가 일본에 데뷔한다”고 앞다퉈 보도하며 향후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K팝 팬은 아시안” 편견 깬 다국적-다인종 팬들
“멜팅 팟(Melting Pot)”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다인종의 인구가 모여 있는 미국에서 유독 “K팝의 팬은 아시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미국 4개 도시에서 지정좌석제가 아닌 스탠딩 선착순 입장을 위해 공연 전날의 낮 시간부터 줄 서 있는 팬들 중에서는 오히려 아시아인을 찾기 힘들었다. 백인과 흑인, 그리고 남자들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는 광경에 지나던 행인들은 이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기에 바빴다.

빌보드 “가장 큰 도시에서 보여준 진화된 기술의 콘서트”
B.A.P의 미국 공연 확정과 동시에 이들의 4개 도시 투어를 대서특필했던 빌보드는 단독 인터뷰와 뉴욕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B.A.P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였다. 빌보드는 “위험할 정도의 울트라 열정을 가진 팬들 가운데서는 기절한 여성팬도 있었으며” “군중들이 가차 없는 바다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며 (전날 밤부터 밤을 샌) 앞에 있는 이들을 밀어붙였다”라고 상세한 후기를 전했다.

‘ONE SHOT(원샷)’으로 이미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빌보드는 인터뷰 내용을 인용, “카리스마 리더 방용국”이 “미국은 확실히 우리가 큰 목표를 갖고 있는 곳이다. 우리의 가장 큰 꿈 중의 하나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 랭크되는 것이다”라고 답변한 내용을 밝히며 “굉장히 K팝 같지 않은 셋업에도 불구하고 뉴욕에서의 B.A.P의 공연은 그들의 상세하고 개인적인 면모들을 보여주며 미국에서의 B.A.P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고 마무리했다.

미국 MTV 공연. 3천명 운집에 뉴욕 타임스퀘어 마비
5월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중심지인 타임스퀘어에는 3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대혼란을 빚었다. 이에 30명 이상의 경찰과 경찰차, 여러 대의 엠뷸런스가 곳곳에 배치됐다. B.A.P가 20명의 개인 경호원과 100명이 넘는 MTV 스태프들의 호위를 받으며 레드카펫에 도착하자, 사람들의 손이 일제히 카메라와 함께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다면 카메라의 시선으로라도 보고 싶은 팬들의 마음이 엿보였다.

오후 8시 MTV-K를 통해 생중계된 B.A.P의 ‘ONE SHOT’ 무대가 끝나자 공연의 진행을 맡은 MTV 간판 진행자 엘리는 B.A.P에게 비욘세, 레이디 가가, 크리스 브라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선 무대에 오른 소감을 물었다. 이에 B.A.P는  “오랫동안 소원해 왔던 꿈을 이뤄서 기쁘다. 이제 우리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열정적인 환호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산케이 스포츠 “첫 방일 공연에서 1만 명 동원, 올해 아레나 투어 계획 중”
 B.A.P는 5월25일 일본에서의 두 번째 공연에 앞서 일본 공식 데뷔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리콘, 산케이 스포츠, 야후 등 150여 개의 일본 매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B.A.P는 “가을께 공식 일본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아레나 투어도 계획중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무엇보다 데뷔 1년4개월 만에 이루어진 첫 방일 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1만 명을 동원했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B.A.P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팝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B.A.P.
B.A.P는 투어가 아직 남아있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독일을 비롯한 영국, 스페인, 러시아 등의 유럽 지역, 브라질, 칠레 등의 남미 지역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K팝에 젊은 피를 수혈할 B.A.P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사진제공: TS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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