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사용량 3~15% 줄여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전기를 많이 쓰는 업체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8월 한 달 동안 하루 4시간씩 절전에 참여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시간당 5000㎾ 이상 전력소비 업체에 대한 강제 절전과 선택형 피크요금제 확대 △일반 가정을 위한 한시적 절전 인센티브 지급 △피크시간대 공공기관 20% 절전을 골자로 하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했다.
강제 절전 대상인 2836개 업체는 8월5일부터 30일까지 오전 10~11시와 오후 2~5시 하루 4시간 동안 부하 변동률에 따라 전기 사용량을 3~15%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여름철 절전 규제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겨울의 절전 규제보다 강제 절전 시간이 두 배 늘어나고, 최대 강제 절전폭은 50% 확대된다.
선택형 피크요금제는 종전 3000㎾ 미만에서 5000㎾ 미만 업체로 적용 대상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7~8월 중 피크일·피크시간대에 전기요금을 3배 할증하고 그 외 전력 사용량에 대해서는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일반 가정에는 7~8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다음달 전기요금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인센티브도 처음 도입하는 조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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