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에이디칩스 임직원들은 최근 두 달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화물차 운전자들을 공략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칩 기술을 응용해 만든 차량 단말기를 들고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전략으로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디지털차량운행기록계(DTG)'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성기 에이디칩스 부사장(53·사진)을 3일 경기도 안양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부사장은 "화물차가 DTG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는 방향으로 환경이 변화해 DTG 시장 잠재력이 크다" 며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을 갖고 시장에 뛰어들어 성공을 자신한다"고 밝혔다.DTG는 차량 속도, 위치 정보, 브레이크 신호 등을 1초 미만 단위로 기록하는 단말기.
블랙박스가 영상 정보를 수집하는 데 그친다면 DTG는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다.
2010년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에 따르면 기존 화물자동차들은 DTG를 올해 말까지 장착해야 한다. 화물 차량의 교통사고를 줄인다는 취지에서다. SK텔레콤, 삼성화재 등 대기업도 솔루션 공급 등 연관 사업 분야에 뛰어든 상황이다.
김 부사장은 '전 직원의 설치, 영업, 서비스' 전략도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성공 비결로 꼽았다.
"전국 어디에서든 운전가가 부르면 찾아갔습니다. 한번은 비포장 산길을 올라가 분뇨처리 차량에 단말기를 설치하기도 했는데 고약한 냄새가 온몸에 진동해 고생하기도 했죠.(웃음)"
이런 노력 끝에 에이디칩스는 전국 16개의 지역 개별화물차조합 가운데 14개 조합과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올해 판매 목표 13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올해 DTG로만 매출 250억, 영업이익 70억 원을 올릴 것" 이라며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단말기 판매뿐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게 목표" 라며 "최근 전국에 300여개의 서비스 센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향후 목표는 1~2년 내 모든 DTG에 기록된 정보를 수집하는 '클라우드 센터'를 만드는 것.
김 부사장은 "70만 대 이상의 DTG가 시장에 보급된다면 효율적인 관제센터 운영이 가능할 것" 이라며 "산업의 화두인 '융화'를 자동차 및 정보기술(IT)과의 만남을 통해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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