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맞은 아베노믹스…닛케이 1만3000 붕괴

입력 2013-06-06 17:31   수정 2013-06-07 03:40

일본 증시가 13,000선 밑으로 밀렸다. 13,000은 그동안 도쿄 증시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다.

6일 닛케이225지수는 0.85% 하락한 12,904.02에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가 12,000대를 기록한 건 지난 4월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로써 일본 증시는 지난달 22일 기록한 고점(15,627.26) 대비 약 17% 급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엔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성장전략에 대해 “신선함과 구체성,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쏟아지면서 이틀째 팔자 주문이 밀려들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엇갈린 경제지표 때문에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것도 일본 증시 추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노믹스(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는 일본을 위한 ‘마법의 탄환’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존슨 교수는 “일본 인구의 고령화와 막대한 나랏빚, 적은 수의 이민자 등 각종 요인이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가치는 장중 추가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한때 달러당 98.84엔을 기록, 달러당 99엔 선마저 무너졌다. 아사다 겐이치 일본 자산관리서비스신탁은행 외환부문 매니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투자자들은 ‘엔고 때문에 증시가 떨어진다’고 말하지만 외환 트레이더들은 엔화 가치가 닛케이225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간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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