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드디어 이신형이 W
CS 초대 챔피언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p> <p>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쉽(WCS)'의 결승전에서
STX의 '테란' 이신형은 웅진의 '프로토스' 김유진을 맞아 4-0으로 꺾고 전세계 스타크래프트2 최고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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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신형 선수 |
이신형 선수는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공수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승이 마친 그는 '지난 두 세트에서 초반의 안 좋은 상황을 역전한 것이 승리에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군단의 심장' 결승에 올라 4연속 경기의 연승을 이루며 우승을 일궈내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p> <p>첫번째 경기는 이신형의 의료선 드랍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김유진도 이신형의 공격에 대처를 잘 했지만 컨트롤을 따라잡지 못했다. 두 사람의 막상막하의 실력에 관중들은 내내 마음을 졸였지만, 이신형의 승리로 끝났다.</p> <p>두번째 경기는 이신형이 '기필코 김유진의 GG를 받아내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경기였다. 김유진은 초반에 예언자로 찌르기 공격을 성공적으로 하는 듯 보였지만 후반엔 오히려 이것 때문에 역전을 당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얻었다. 두번째 경기 역시 이신형이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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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신형과 김유진의 경기 진행 모습 |
세번째 경기 역시 김유진과 이신형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 끝에 이신형이 또다시 승리를 가져갔다. </p> <p>이신형은 지난주 3연승 후 4연패를 하는 씁쓸한 경험이 있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였다. 김유진의 경우 같은 팀 김민철 선수가 쉬는 시간에 무대로 올라와 조언을 하기도 했다.</p> <p>하지만 네번째 경기에서 김유진은 뛰어난 경기를 보였지만, 이신형의 화려한 컨트롤로 결국 이신형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p> <p>김유진과 이신형의 실력은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이신형의 안정적이면서도 준비된 실력이 WCS 승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p> <p>이신형은 '지난주에는 승리에 들떠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던것 같다. 이번에는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믿고 따라주셨으면 좋겠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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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신형 선수 승리 후 소감 |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유진은 '이길 타이밍도 있었는데,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던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p> <p>총 상금 15만 달러, 우승 상금 4만 달러 규모인 WCS 시즌1 파이널은 WCS 코리아 시즌1의 상위 6인과 WCS 유럽 시즌1의 상위 5인, 그리고 WCS 아메리카 시즌1의 상위 5인이 참가했다.</p> <p>하지만 16명의 파이널 본선 진출자 가운데 한국 선수는 무려 13명이었고, 4강도 역시 '한국 프로게이머만의 대결'로 치르게 되어 '집안잔치'로 치러진 점은 글로벌대회를 앞세운 주최를 안타깝게 한 대목이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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