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 12일부터 1박2일간 서울 개최 합의 … 10일 새벽까지 실무접촉 이어져

입력 2013-06-10 06:12   수정 2013-06-10 06:14


회담 명칭 '남북당국회담'…北대표단 경의선 육로로 방문

남북 양측은 10일 새벽 판문점에서 끝난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을 12일부터 1박2일간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또 남북 양측은 이번에 열리는 회담의 공식 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부르기로 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문키로 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게 될 이번 고위급 남북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한 남북간 현안 타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남북 양측은 의제와 회담 수석대표급과 관련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날 각각 다른 내용의 발표문을 발표했다. 의제와 관련, 남측 발표문은 "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 발표문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 외에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문제, 민간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 북남관계에서 당면하고도 긴급한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명시, 남측 발표문과 차이를 보였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의 주장처럼 의제를 일일이 열거해 제한하기보다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며 "남북 양측이 의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의 결과를 발표문 형식으로 각기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쟁점인 대표단 구성과 관련, 남측은 "회담 대표단은 각기 5명의 대표로 구성하기로 합의했고,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측 발표문은 회담 대표단 5명 구성은 남측 발표문과 같으나 수석대표에 대해선 "북측 단장은 상급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고 상대적으로 모호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남측에서 남북관계를 책임지고 풀 수 있는 당국자로 이번 회담의 북측 수석대표로 나서주길 희망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이번에 회담에 나올지 불투명하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측은 남북관계를 책임지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화 상대방은 통일부 장관과 통일전선부장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며 "북측 입장을 감안해 완화된 문안을 제시했지만 (북측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추가적인 실무 문제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키로 해 남은 기간 수석대표 등과 관련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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