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봉 퀸'은 버버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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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6:51   수정 2013-06-11 02:34

앤절라 애런츠 버버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영국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CEO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 컨설턴트업체인 매니페스트와 MM&K가 영국의 상위 350개 기업 CEO의 보수를 분석한 결과 애런츠 버버리 CEO의 연봉이 1690만파운드(약 295억원)로 가장 높았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인 앵거스 러셀 전 샤이어제약 CEO(1220만파운드)와 500만파운드 차이다. 여성이 영국에서 최고 연봉 순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런츠의 연봉에는 보너스, 복리후생, 보너스로 받은 주식 판매 등이 모두 포함됐다. 2011~2012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그의 연봉은 99만파운드. 여기에 보너스로 1190만파운드 규모의 주식과 현금 200만파운드, 연금 25만5000파운드 등을 받았다.

버버리는 “애런츠가 기록적인 매출과 이익을 올렸다”며 “5년 동안 배당금으로 40억파운드를 주주들에게 돌려줬고, 주식가격도 186% 올랐다”고 평가했다.

여성 CEO 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머리사 메이어 야후 CEO도 높은 연봉을 받은 사람 중 하나다. 메이어는 지난해 7월 취임한 후 출산휴가를 포함해 모두 6개월간 근무한 대가로 기본급으로 45만4000달러, 성과급 보너스로 112만달러, 주식으로 3500만달러 등 총 3660만달러(약 404억원)를 받았다. 높은 연봉은 주가 덕이었다. 야후 주가는 메이어 취임 이후 60%, 올 들어서만 24% 뛰었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는 지난해 급여와 복지혜택 등을 포함해 1540만달러를 받았다. 2011년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았던 연봉 750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IBM의 첫 번째 여성 CEO인 로메티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업을 소프트웨어 회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IBM 매출은 13% 오르고 주가도 4% 상승했다. 로메티는 포천지가 선정한 ‘2012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50명’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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