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온 백두성 실장의 Talk, ASEAN에서 대세로 떠오른 수출 성공 스토리

입력 2013-06-11 16:35   수정 2013-06-11 16:39


[뷰티팀] 바야흐로 스마트한 시대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스며든 지는 벌써 오래전 일이 되었고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도 국민수의 반을 넘어서며 디지털 중심의 세상이 왔다.

이에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이 활기를 띠면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는 화장품. 그 중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없이도 나날이 성장하며 해외에서 남달리 주목을 끌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2013년 6월 현재 온라인 화장품 브랜드 쇼핑몰 4위(랭키닷컴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미즈온은 기초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중소업체다. 특히 2013년 5월에 열렸던 오송 뷰티 박람회에서 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쟁쟁한 국내 브랜드들과 겨룸에도 전혀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였다.

동남아시아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는 미즈온은 미얀마에 6개의 단독 판매숍을 두면서 국내 스타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싱가폴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활발히 수출 중이다.

사실상 국내 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의 현실에서 많은 브랜드들이 수출을 꿈꾸고 있으나 여러 문제점에 부딪히며 진입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부지기수다. 이 가운데 미즈온이 선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젊은 소비층에게 특히 인기 있는 미즈온에 대해 수출 일등공신인 마케팅팀 백두성 실장으로부터 수출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비결 1. 재구매율이 90%? 만족도 높은 ‘제품’이 우선


이제 ‘웰빙’은 기본이 된 시대가 된 만큼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이에 무수히 많은 브랜드에서 천연 화장품들을 비롯해 다양한 원료들을 이용한 화장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 기대 이하인 다수의 화장품들로 불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에 현명한 소비자들은 거품을 빼고 가격대비 높은 품질을 지닌 화장품들을 선호하고 있다. 미즈온은 제품의 대부분을 경기도 오산의 네비온에서 직접 기획하며 개발, 생산하고 있기에 제품의 안정성을 살리고 가격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미즈온의 온라인 회원 수는 50만 명을 넘었고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5만에 달한다. 특히 재구매율이 90%에나 이른다는 점은 미즈온의 품질력을 명확히 드러내는 수치다.


비결 2. ‘신뢰’ 또한 중요, 소비자를 위한 마음부터

흔히 ‘명품’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을 따라하는 수많은 카피제품이 존재하듯이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한국산 제품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현지에서 또한 이를 모방한 제품들도 늘고 있는 것. 더욱이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일본 화장품 원료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한국 화장품들의 인기가 상승해가면서 이런 문제는 더욱 심화되어가고 있다.

카피 제품을 막기 위해 백두성 실장은 제품마다 홀로그램과 고유번호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을 택했다. 번거롭지만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 고유번호를 통해 수입부터 유통과정까지 추적이 가능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비결 3. 수많은 경험과 준비가 일구어낸 결실


미즈온이 하루아침에 수출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대만 홈쇼핑에서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렸음에도 불구 바이어와의 마찰로 수출 중단이라는 뼈아픈 경험을 겪었던 백두성 실장.

경험을 토대로 좋은 바이어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그는 현지 바이어를 선택하는 조건으로 화장품을 수입한 경험이 있는지, 담당자의 마인드는 어떠한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국내에서 인기 있던 제품이 국외에서 인기가 있을 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이에 있어서는 다양한 제품을 수출한 뒤 현지 반응을 먼저 살펴봤다. 또한 각 현지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백 실장의 조언이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에서는 습한 기후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도 청량감을 부여하는 수분 크림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와 같이 추운 기후를 가진 지역에서는 보습력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는다.

마지막으로 해외 진출시 국내 업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서류 준비 부분이다. 이미 국가별로 상이한 수입규제, 검사, 규격, 인증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준비했기에 수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려라


아시아 지역 외에도 유럽, CIS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은 각각 지사까지 보유하고 있을 만큼 미즈온에게 있어선 수출 전략 국가다.

수 십 개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고 안심할 수 없는 노릇. 미즈온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40%를 웃돌 만큼 그 비중이 크기에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내수시장과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에는 내수시장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위생 허가가 까다로운 중국의 진입장벽을 넘기 위해 중국 기업과 R&D 합작 법인을 운영하면서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또한 부단한 노력으로 또다른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며 만발의 준비를 다지고 있으니 이것이 미즈온이 수출에 성공하고 있는 이유다. (사진제공: 미즈온, 자료제공: 코스메틱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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