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 몸이 이상해요” 성조숙증, 신체징후 및 예방법

입력 2013-06-12 08:40   수정 2013-06-14 11:31


[이선영 기자] 내 아이가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빠르다면 부모로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아이가 키도 크고 몸도 건강하며 정신적인 성장까지 훌륭하게 이루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소망이다.

하지만 2차 성징이 너무 빠르다면 이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활달한 성격에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던 유하은(가명, 8세) 양은 요즘 들어 부쩍 엄마 뒤로 숨는 일이 잦아졌다. 올해 초부터 가슴이 도드라지면서 또래와 다른 자신의 모습에 자꾸 숨으려고만 드는 것이다.

하은 양처럼 아직 이른 나이에 여아의 가슴에 멍울이 잡히거나 생리를 시작하거나 한다면 아이뿐 아니라 부모 역시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이는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성조숙증의 한 증상으로 아이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은 아이의 성호르몬분비가 활발하여 여아 만 8세, 남아 만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아이에게 다른 아이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기 쉬워 심리불안을 초래하거나 예민하고 짜증스런 성격을 형성할 우려가 크다.

또한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키 성장이 일찍 종료되면서 올바른 성장을 막는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아이가 성조숙증인지를 알 수 있는 신체 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아는 가슴 몽우리가 잡히고 가슴이 간지럽거나 살짝만 부딪혀도 아프다고 말하며 피지가 분비되고 여드름이 보인다. 머리냄새나 겨드랑이 땀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음모, 액모 등 털이 보이며 난소 부위 아랫배가 따갑다고 말하고 냉대하와 같은 분비물이 발생한다.

남아는 고환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색깔이 검게 변하고 음모가 생긴다. 여드름이 나거나 몽정을 하고 갑자기 식욕이 좋아지고 눈에 띄게 키가 자하며 목젖이 나오면서 변성기가 시작된다. 겨드랑이에 털이 생기는 등의 신체적 증상들도 보이게 된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부천점 최두호 원장은 “성조숙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제의 사용, 스트레스, 트랜스지방, 각종 플라스틱 제품 혹은 자동차 매연 등 다양한 환경호르몬이 성호르몬에 영양을 미쳐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따라서 성조숙증은 생활 속에서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삼가고 플라스틱 장난감은 될 수 있으면 줄이는 것이 좋다. 표백제나 바닥용 우레탄 깔개 등의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콩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어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라면의 과한 열량과 나트륨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msg 섭취가 과다하면 생리작용과 연관된 비타민 피리독신 결핍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만약 성조숙증이 의심되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면 한방을 통한 체질개선과 초경지연 요법, 키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탕, 성장침 등의 치료가 가능한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하이키는 한약재 중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는 율무와 인진 외 9가지 천연 한약재를 배합해 추출한 생약성분을 조기성숙증 여자 어린이 148명에게 적용한 결과 여성호르몬은 감소하고 성장호르몬은 증가, 키는 월평균 0.6㎝ 자라는 효과를 얻은 바 있다.
(사진출처: 영화 ‘라자르 선생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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