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비틀'…자산운용사 시름 깊어지네

입력 2013-06-12 09:54   수정 2013-06-12 09:58

코스닥시장이 비틀거리면서 중소형주를 끌어모은 자산운용사들이 추가 하락의 우려가 큰 종목에서 손을 털고 있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자산운용은 진성티이씨의 지분을 5.73%에서 4.71%로 줄였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자산운용은 올초 진성티이씨 주식 24만여주를 매집했다. 그러나 진성티이씨는 지난 1월 23일 최고가(10만원)를 찍은 이후 미끄러져 전날 52주 신저가(5810원)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8900~9800원대에 주식을 사들였던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자산운용은 이후 지난달 말까지 25만여주를 6600~8500원대에 팔아 치웠다.

컴투스의 경우도 비슷하다. 주가가 내리막길을 탈 때 주식을 팔아치운 꼴이 됐다.

지난달 초까지 컴투스 지분 6.15%를 들고 있던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자산운은 최근 16만여주(지분 1.64%)를 장내 처분했다. 컴투스 주가가 지난 4월 17일 연중 최고가 5만9800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렸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이날까지 30% 이상 빠졌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일 제닉 주식을 1.86%를 장내 매도해 보유 지분을 6.86%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제닉은 3월 말 연중 최고가(3만9400원) 수준까지 올랐지만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KB자산운용은 지난달 5만여주를 팔았다. 제닉이 지난 10일 장중 52주 신저가(2만3300원)까지 미끄러지기 이전에 일부 지분을 처분해, KB자산운용은 '불행 중 다행'인 셈이 됐다.

KB자산운용은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선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20만 주 이상을 처분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3% 이상 떨어졌다.

문제는 현재 들고 있는 지분 15.12%의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달 들어서만 17% 미끄러지며 전날 장중엔 52주 최저가(1만2650원)까지 주저 앉았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지수가 530선까지 조정을 받으며 중소형주 펀드 간에도 종목 선정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며 "향후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종목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女직원들, 짧은 치마입고 아침마다…'민망'
'한혜진 교회' 가보니…배우들 이런 일도 해?
도경완, 장윤정에 '계획적 접근' 소문나자…
한채영·조영남 사는 '강남빌라' 봤더니…깜짝
박시후, '성폭행 사건'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