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엽기女, 자신의 배설물 팔아 억대 수익 올려

입력 2013-06-12 22:36  

40대 여성이 자신의 배설물을 팔아 억대의 수입을 거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최정숙)는 자신의 용변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 파일과 대소변을 판매한 혐의(음란물유포)로 이모(여·41)씨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2년 8개월간 자신이 입던 속옷, 배설물 등을 용기에 담아 남성들에게 판매해 1억 2000만원의 부당수익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의 배설물임을 알리기 위해 배설장면을 촬영한 뒤, 이 동영상 파일을 자신의 배설물을 담은 용기와 함께 택배를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영상에서 이씨는 자신의 얼굴 일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자신의 배설물이 틀림없음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이씨는 배설물 1건당 3~5만원을 받았으며, 총 3000여건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로부터 배설물과 속옷 등을 구매한 남성은 단골을 포함해 적게는 수백여명에서 많게는 수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검찰은 전했다.

법원은 이씨의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청구한 부동산 추징보전을 받아들였다. 이씨는 이에 불복해 지난 7일 항고장을 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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