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터미널, 국내 최대 관광호텔로

입력 2013-06-13 17:14   수정 2013-06-13 22:30

서울시 도시계획변경안 승인…지상 35층·2307실 규모


터미널전자상가가 들어서 있는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 969 일대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도시계획변경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원래 자동차정류장으로 계획된 1만8953㎡ 부지에는 연면적 2만238㎡,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그랜드머큐어·이비스·노보텔·조감도) 3개가 들어선다. 객실 수는 총 2307실이며 부대시설과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사업자는 공영차고지, 산업지원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전체 부지의 35%를 기부채납한다. 착공은 2014년 5월, 준공과 호텔 운영은 2017년 상반기에 개시될 예정이다.

용산역 뒤편 전자상가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이에 있는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는 1983년 가락동으로 이전한 용산청과물시장이 있던 자리다. 1987년 용도가 상업지역 및 자동차정류장(도시계획시설)으로 결정되면서 1990년부터 관광터미널로 운영됐다. 그러나 수요 감소와 적자 운영 등으로 1997년에 한시적으로 용도가 변경돼 현재의 판매시설(터미널전자상가)이 들어섰다.

이번 관광호텔 개발 결정은 서울시가 2009년 도입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도’를 통한 것이다. 특혜시비가 일어 논의 자체가 어려웠던 도시계획변경을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진행하자는 취지다. 1만㎡ 이상 대규모 용지 중 입지여건과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타당성이 인정되는 부지는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성창 서울시 도시계획국 공공개발센터장은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의 경우 이미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만큼 2009년부터 부도심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도시기능을 모색했다”며 “공공성과 지역개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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