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위례 '랜드마크'…분양가는 주변보다 저렴

입력 2013-06-16 16:09   수정 2013-06-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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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 아파트 < 래미안 위례신도시 >

3.3㎡당 1700만원대 … 100만원 이상 싸
쾌적한 주거환경·상업시설 이용도 편리



16일 서울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1번 출구를 나서자 동쪽으로 거대한 부지가 눈에 들어왔다.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신도시인 위례신도시가 들어서는 곳이다. 서울 장지·거여동과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쳐 677만㎡ 규모로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2017년까지 10만여명이 거주할 주택 4만3000여가구가 들어선다. 대형 상가인 가든파이브에 이어 동부지방법원 등이 입주하는 문정지구와 가까운 데다 KTX수서역이 2015년 개통(예정)하는 등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위례신도시’에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위례 중심 ‘휴먼링’에 들어서

분당과 동탄 등 수도권 인근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위례신도시의 중심에는 시범단지 성격인 ‘휴먼링’이 조성된다. 휴먼링은 높이 5m로 쌓아올린 폭 20여m의 녹지다. 도시 중심부에 직사각형 형태로 건립되는 총 길이 4.4㎞의 보행 네트워크다. 휴먼링 한가운데 남북 방향으로는 스트리트형 상가인 ‘트랜짓몰’이 마련된다.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휴먼링 내 동남쪽(A2-5블록)에 들어선다. 트랜짓몰과 가까운 데다 남쪽으로는 장곡천과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업시설과 녹지라는 주거여건을 좌우할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셈이다. 최근 공급된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와 이달 분양 예정인 ‘위례 힐스테이트’는 모두 휴먼링 바깥에 들어선다. 초등학교는 단지 북쪽에 맞닿아 있고 남쪽에 문을 여는 중·고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다.

◆첨단 설계와 앞선 IT 적용

토지 매입부터 시공까지 삼성물산이 모두 맡았다. 주택형만 18개에 달할 정도로 평면에 신경을 썼다. 모든 가구를 채광과 통풍이 좋은 남측향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천장고를 기존 아파트보다 최고 15㎝까지 높인 덕분에 개방감도 좋은 편이다. 주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급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을 쓴 주방과 싱크대 음식물 배출구 자동세척 기능도 눈에 띈다.

일반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널찍한 뜰을 가진 테라스하우스(24가구·전용 99~124㎡)도 선보인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124㎡ 테라스하우스는 63㎡에 이르는 앞마당이 있다. 방 4칸을 모두 전면에 배치해 조망이 우수하다. 전체 가구 중 77%(315가구)를 차지하는 101㎡는 ‘방·방·거실·방’이 나란히 배치된 4베이 구조다. 주방 옆의 공간을 방으로 개조하면 방이 4개까지 늘어난다.

래미안의 자랑인 첨단 정보기술(IT)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부재 중 방문자와 주차 위치는 물론 가족들의 주요 일정 등의 정보를 현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욕실에 설치되는 블루투스 스피커폰(블루폰)은 개인 스마트 기기와 연동돼 휴대폰 없이도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거실에 마련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식으로 실내 조명 점등 및 소등부터 영상 자동 녹화 기능까지 있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중반대로 같은 위례신도시 휴먼링에서 지난해 분양한 ‘위례 송파 푸르지오’(3.3㎡당 1820만원대)나 이웃한 송파구 아파트 시세(3.3㎡당 1900만원대)보다 저렴한 편이다.

김보형/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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