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키 성장에 대한 속설’, 맞을까 틀릴까

입력 2013-06-19 08:40  


[이선영 기자] 큰 키가 경쟁력이 된 시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키를 조금이라도 더 키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큰 키를 가진 어른들을 동경하며 키 성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키 성장에 대한 속설은 이미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것이 사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키 성장에 대한 다양한 속설을 들으며 진짜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아 키 관련 속설의 진실에 대해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강남본원 박승만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흡연을 하면 키가 안자란다?
청소년기에 피우는 담배는 건강뿐 아니라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흡연 전과 후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흡연 후에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또 흡연을 하는 청소년의 성장판이 또래에 비해 훨씬 일찍 닫힌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키가 잘 자란다?
우유에는 칼슘과 단백질 등 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어 뼈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양인의 경우엔 체질적으로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키를 키우려고 무조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자위를 하면 키가 안자란다?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키 성장에 방해가 된다. 한의학적으로 자위행위를 할 때 나오는 정액과 뼈의 구성 물질의 근원은 같다. 따라서 과도한 자위행위로 정액을 많이 배출하면 뼈의 성장을 방해하며 성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한다.

잠을 많이 자야 키가 잘 자란다?
키는 성장호르몬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은 하루 종일 같은 양이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잠잘 때나 운동할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 특히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가장 많이 분비. 따라서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해야 키가 잘 클 수 있다.

초경을 하면 키가 안자란다?
잘 크던 키가 초경을 한다고 갑자기 딱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성장판이 점차 닫히면서 키 성장도 멈추게 된다. 따라서 여자의 경우, 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징후인 초경을 한 2~3년 후에는 성장판이 닫히게 된다.

군대 가서 키가 커온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서 성장판을 조절하는 성호르몬 분비가 늦어 사춘기 증상이 고등학생이 될 쯤 찾아와 길게는 25세까지도 성장판이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군대에 가서 키가 커온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라 할 수 있다.

박승만 원장은 “날이 갈수록 키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키 성장에 대한 여러 가지 속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무분별한 정보를 걸러내지 않고 시도하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아이를 위해 보다 현명한 길일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저지 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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