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오태동 "코스피, 과매도 국면…단기 반등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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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0 14:06  

[긴급진단]오태동 "코스피, 과매도 국면…단기 반등은 어려워"

코스피가 낙폭을 2%대로 확대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20일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출구전략 가시화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현재 지수 수준이 적정 수준보다 많이 내려간 '과매도' 국면인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출구전략'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새벽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중앙은행 전망대로 개선된다면 FOMC는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출구전략을 시사했다.

오 연구원은 "시장을 지지할 만한 동력(모멘텀)이 없는 탓에 지금처럼 낙폭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잘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일단은 시장이 투매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며 "길게 보면 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것은 변함없지만 위축된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투자자는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를 확인한 다음에 투자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들을 지키되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분할 매수 전략을 쓰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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