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 메이크업 트렌드, 피부도 ‘시스루’를 입는다?

입력 2013-06-20 15:02   수정 2013-06-21 10:25


[뷰티팀] 여름이면 패션에는 ‘시스루(See-through Bang)’ 붐이 트렌드의 중심에 선다. 이는 스타들의 공항 패션, 행사장룩을 통해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브래지어는 말할 것도 없고 등, 허리, 쇄골 등 신체 부위 곳곳을 시스루 원단으로 은밀하게 노출시키는 것이 이 룩의 매력 포인트다.

헤어에도 시스루 바람이 불었다. 이마가 보일 듯 말 듯한 가벼운 느낌의 시스루뱅은 윤은혜, 송혜교, 김사랑, 서현 등 셀 수 없이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시도해 보이며 주목받기도 했다.

패션에서 헤어로 옮겨간 시스루가 섬머 메이크업에도 전염될 전망이다. 공식석상을 통해 대중과 대면한 여자 연예인들을 보고 있노라면 하나 같이 ‘청순 모드’로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을 안긴다. 짙은 아이라이너, 버건디로 강조한 짙은 립 메이크업이 유행하던 2012-13F/W 때와는 극명히 대조적이다.

스타일난다 관계자는 “시스루가 피부를 살짝 살짝 비쳐 드러내 보이는, 살갗을 보이는 패션이란 것을 가진 만큼 메이크업 트렌드와 만난 시스루는 시어한 느낌의 청순 메이크업을 떠올려 볼 수 있겠다”며 “투명한 스킨 톤, 은은한 반짝임의 아이 메이크업, 입술 본연의 색을 살린 립 메이크업이 바로 시스루 메이크업의 핵심이 되겠다”고 전했다.

“아! 투명해” 시스루 광 스킨 ‘STEP 3’


광채 피부의 핵심은 단연코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하고 윤기가 흐르는 상태라 할 수 있겠다. 매트 한 스킨 보다는 물에 젖은 듯 촉촉하면서 시어한 것이 훨씬 더 건강한 느낌을 준다.

메이크업 시 최적의 피부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확실하게 영양을 공급해 피부 컨디션을 완벽하게 끌어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타일난다 쓰리컨셉아이즈의 투명 광채 피부를 위한 3단계 아이템은 페이스 오일, 고영양 멀티 광크림 마지막으로 광 파운데이션이다.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에 집중적인 유수분을 관리해주면서도 밀착감이 우수한 고영양, 고보습 페이셜 오일은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어 윤기 나는 피부로 가꾸어준다. 깊은 영양감은 물론 윤기와 광택을 주는 밤 타입의 멀티 광크림은 메이크업 전, 저녁 기초 관리 시 사용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은 매트하게 밀착되는 것 보다는 촉촉한 제형을 선택할 것. 수분을 잔뜩 머금은 듯한 글로시한 베이스 메이크업은 피부 본연의 내추럴 함을 살린 듯한 ‘시스루’ 효과를 줄 것이다.

“은은한 반짝임만!” 아이 메이크업


피부가 돋보일 수 있도록 아이 메이크업을 최대한 내추럴하게 연출한다. 아이라인과 속눈썹은 살리되 스모키와 같은 스킬은 자제하고 피부색과 유사한 아이보리, 핑크 계열의 아이섀도우만을 활용하자.

베이스와 언더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상아색과 청순한 느낌의 톤 다운된 핑크 계열은 그라데이션을 주어 은은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글로시함이 느껴지는 섀도우를 사용해 눈매를 화사하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촉촉한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 크림 질감을 선택하는 팁도 잊지 말자.

두 가지 색을 활용할 때는 단계가 있다. 베이지 톤의 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발라 눈가의 유분과 피부색을 보정하고 다음 핑크나 한 톤 짙은 베이지 컬러 섀도우를 브러시에 묻혀 쌍꺼풀 라인을 따라 그리면서 끝을 위로 살짝 끌어올려 음영을 더해준다. 언더 눈 앞머리 부분에도 1/2정도 베이스 컬러로 포인트를 주자.

립 메이크업 “내추럴하게 글로시하라!”


맑고 투명한 내추럴 스킨 표현에 집중한다면 입술을 완벽하게 꽉 채운 강렬한 컬러는 피할 것. 립 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고 이에 맞춰 각양각색의 립 메이크업 노하우가 공개되지만 내추럴함 앞에서는 그 어떤 테크닉도 필요 없다.

본연의 입술 색을 살리는 선에서 적당히 트렌디한 컬러감을 가미할 필요가 있다. 오렌지 계열, 핫 핑크가 섬머 시즌 키 컬러로 떠오르고 있지만 시스루 메이크업을 지향한다면 한 톤 다운된 색을 선택하자.

발색을 위해 립스틱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글로시한 텍스처의 제품을 선택해 매트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깔끔하게 발색한 뒤 투명한 립글로스로 입술을 도톰하고 볼륨감 있게 표현하자. 글로시한 무색의 텍스처는 립 시스루를 실현 가능하게 한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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