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자주'와 '무지' 강남서 격돌

입력 2013-06-20 16:58   수정 2013-06-21 03:59

생활용품 브랜드 라이벌

자주, 가로수길에 매장…무지는 강남역 입성



일본의 유명 생활용품 전문점인 무인양품(無印良品·무지)이 21일 서울 강남역에 첫 가두점(로드숍)을 개장한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의 ‘자주’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는 8월 개점을 목표로 매장을 건설하고 있어 생활용품 시장의 두 라이벌이 강남상권에서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무인양품 한국법인인 무지코리아의 야마모토 유키 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남점 개장을 시작으로 한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2017년까지 점포를 30개로 늘려 1000억원의 연매출을 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무인양품과 한국의 롯데상사가 6 대 4의 비율로 세운 합작법인 무지코리아는 지난해 롯데마트 등 11개 매장에서 2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에선 1883억엔(2조2407억원·2월 회계연도)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두점 1호인 강남점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529㎡ 규모로 이곳에선 생활잡화, 가구,의류 등 2400여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문제로 중단했던 식품 판매를 재개하고 내년엔 가전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대형 점포 위주로 롯데계열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천호점 다른 유통채널에도 매장을 내기로 했다. 직접 앉거나 누울 수 있는 가구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유키 대표는 “강남점에서만 판매하는 온가족이 입을 수 있는 의류, 일본 가마야시동굴의 천연수로 만든 화장품 등 특화된 한정상품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벌 브랜드인 신세계인터내셔날(SI)의 자주도 8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 가두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실용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에 합리적 가격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자주는 이마트가 2000년 6월 해운대점에 ‘자연주의’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설, 13년간 주방용품 홈패션 등을 판매하다 2010년 신세계그룹 내 패션·유통을 전담하는 SI에 이관했다. SI가 운영하는 브랜드 중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상품을 내놓는다는 강점을 갖췄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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