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변호인과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으며 홍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는 것.
검찰은 이재현 회장 일가가 해외에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거래 내역을 누락하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 또는 세탁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검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이 회장 측이 사들인 미술품 내역과 구체적인 거래 경위, 입출금 과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일가는 서미갤러리를 통해 2001년부터 2008년 1월까지 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 138점을 1422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가운데 조세포탈 범죄의 공소시효 범위 이내인 2005년 이후 미술품 거래를 중심으로 그 규모와 수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회장 측은 10년 이상 서미갤러리와 미술품을 거래하면서 수시로 정산 작업을 했고 대금은 작품을 구입할 때마다 지급하거나 몇 건을 묶어서 한꺼번에 내는 방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장 측이 특정 작품의 실제 수입가격보다 비싸게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그 차액을 계열사나 홍콩 등 해외지사로 빼돌리지 않았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서미갤러리와 미리 짜고 서미 측이 해외 경매시장에 내놓은 작품을 이 회장 측이 구입한 뒤 대금을 비자금으로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돈 세탁을 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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