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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에 원자재 시장도 '패닉'

입력 2013-06-21 06:05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혼란 뿐만 아니라 원자재 시장도 패닉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연준의 전망대로 간다면 올해 하반기에 자산 매입을 축소하고 내년 중반에는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뒤인 20일에도 시장은 대혼란을 겪었다.

원유와 금 등 원자재 가격도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4 달러(2.9%) 하락한 배럴당 95.40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 달러(3.77%) 빠진 배럴당 102.12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직격탄을 맞으며 2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전날보다 87.80 달러(6%) 하락한 온스당 1,286.2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 이외에 은을 포함한 다른 원자재 가격도 내려갔다.

미국의 경제·금융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전문가들이 이날 원자재 가격 하락을 '대학살'(bloodbath)로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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