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생착률보다 이식 1년후 헤어스타일에 주목해라

입력 2013-06-21 14:37  


[라이프팀]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하면 생착률부터 떠오른다. 모발 생착률이란 “이식된 모발이 얼마만큼이나 제대로 자라나느냐”를 말하는데, 최근 높아진 기술력으로는 평균 이식한 모발의 8~90%가 생착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더 신경 써서 체크해야 할 부분이 헤어스타일이다. 대부분의 탈모 환자들이 수술 전에는 그저 지금보다 모발이 풍족하기만을 바라지만 모발이식 결과가 나오는 1년 후에는 “이식한 모발이 주변 모발과 어울려 자연스러운가” 또는 “원하는 헤어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적잖은 신경을 쓰게 된다.

이때 누가 봐도 모발이식을 받은 것처럼 부자연스럽거나 헤어스타일링이 잘 안되면 결과에 대해 불만족하고,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밀도와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 모발이식 계획 단계에서부터 고려되어야 한다. 모발이식 결과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에 성별이나 연령, 탈모 방향, 헤어라인의 높이와 깊이, 머리카락 두께와 곱슬 유무 등을 다각적으로 계산하여 모발 밀도 배치는 물론 헤어디자인까지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모발의 밀도는 배치 전략이 만족도를 좌우한다. 즉 최소 모발수로 풍성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탈모 부위별로 밀도 배치를 달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 모낭에는 머리카락이 1개, 또는 2~3개가 들어있는데 가장 중요한 앞머리에는 모발이 많아 보이도록 머리카락이 1개 들어있는 모낭 위주로 간격을 매우 좁게 심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반면 정수리 부위는 최소 모수로도 풍성해 보일 수 있도록 머리카락 2개나 3개가 들어있는 모낭을 균일한 간격으로 이식해야 모발이식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헤어디자인을 할 때는 모발이식 후 환자가 원하는 헤어스타일까지 고려되어야 한다. 주로 20대 청년 탈모는 M자로 패인 헤어라인 개선을, 30대부터 40대 초반은 정수리까지 탈모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 M자 헤어라인은 물론 정수리까지 탈모 커버를 원한다. 40대 후반 이후의 중장년층은 탈모 부위가 광범위하고 이식할 수 있는 모발 수도 적어 헤어스타일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없지만, 앞머리 전면을 커버하는데 목표를 둔 헤어스타일이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JP(제이피)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모발이식 후에 이식된 모발이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서는 환자의 모발 형태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머리 부위에는 두꺼운 모발보다 얇은 모발을, 전체적으로 직모라면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뒤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전한다.

최 원장은 또 “성공적인 모발이식은 의사의 임상경험과 미적 감각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사가 모발이식 분야에서 전문가의 인정을 받았는지와 모발이식 경험이 충분한지, 성형외과 전문의로 미적 감각은 있는지 확인 후에 모발이식 병원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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