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과점 가격과 생산량 결정은 '내시균형'에서 나온다

입력 2013-06-21 17:42   수정 2013-06-22 04:31

씨네마노믹스 - 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위대한?개츠비' 금주령을?통해?본?독점시장의?작동원리

두걸음 더 !…과점시장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시장은 일반적으로 완전경쟁시장을 가리킨다. 이론적으로 완전경쟁시장은 수많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존재해 누구도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없어야 한다. 수요자와 공급자는 일방적으로 가격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한 시장에 소수의 공급자가 존재하는 과점시장은 독점시장과 완전경쟁시장의 중간적 모습으로 현실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 개 이상의 공급자가 있어야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생산자가 서로의 존재를 알고 인식할 정도면 과점이라고 규정한다.

과점 가격과 생산량을 결정하는 과정은 독특하다. 소수의 공급자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u>상대의 결정을 고려해 자신의 전략을 짠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시의 이름을 따 만든 ‘내시균형’이 바로 이것이다.</u> 참여자들이 상대방의 전략을 전제로 최선의 전략을 선택하는 것으로 형성된 균형 상태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과점시장의 생산량은 독점시장보다 많고, 완전경쟁시장보다는 적다. 가격은 독점시장보다 낮고, 완경경쟁시장보다는 높다.

과점 기업들은 담합을 통해 독점 기업과 같은 위치를 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각자의 이기심으로 오랫동안 담합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데다 불법이어서 독점 기업처럼 시장을 지배하긴 어렵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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