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소비 지표 호전…경기회복세 뚜렷

입력 2013-06-26 01:19  

미국의 소비·주택·내구재 주문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신축 주택 판매가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거래된 미국 신축 주택은 예상치(46만채)를 뛰어넘는 총 47만6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2.1% 증가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4년10개월 만에 최고다.

주택가격지수도 7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S&P케이스쉴러가 이날 발표한 미국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1% 상승했다. 2006년 3월 이후 최대였다.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2.5% 올라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 역시 예상 밖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월 항공기, 컴퓨터, 각종 기계 등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3.6% 증가했다. 기업의 지출 계획을 보여주는 자본재 주문은 전달보다 1.1% 늘면서 3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부문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1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지표 호전에 따라 이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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