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렌즈 없이도 ‘시원한 눈매’ 만들기

입력 2013-06-27 09:40  


[이선영 기자] 요즘 걸그룹 스타들의 다양한 셀카 사진이 화제다. 이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모습을 공개해 대중과의 친근감을 높이고 매끄러운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 인형 같은 외모 등을 뽐내며 대중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스타들의 인형 셀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크고 또렷한 눈망울을 연출해주는 써클렌즈다. 이들의 여신 포스에 힘을 더하는 써클렌즈는 미용렌즈의 일종으로 렌즈 테두리 부분에 주로 검은 색을 넣어 시력보정은 물론 눈이 크고 예뻐 보이도록 만든 컬러렌즈다.

최근 몇 년 사이 방송 및 SNS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착용모습이 비춰지면서 크고 또렷한 눈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의 모방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매번 써클렌즈를 끼는 것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자연스럽지 못하며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크다.

그렇다면 써클렌즈 없이도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쌍꺼풀을 가진 경우가 적고 눈이 작은 사람이 많다. 이 때문인지 서구형의 크고 동그란 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써클렌즈나 컬러렌즈, 눈을 크게 보이게 하는 화장법 등을 이용해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의 한 방법으로 성형을 통해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영구적인 변화를 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크고 매력적인 눈을 만드는 성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에서도 현재 가장 대중화되고 각광받고 있는 것은 ‘쌍꺼풀 수술과 ‘트임 성형’이다.

실제로 현대사회에서는 유난히 쌍꺼풀수술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또 이미 쌍꺼풀수술을 받은 사람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된 지 오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쌍꺼풀수술은 생각만큼 간단한 수술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눈은 인상을 좌우함은 물론 작은 변화로도 이미지가 달라져 세심하고 정확한 수술이 필요한 부위다. 때문에 쌍꺼풀 수술은 임상결과가 많아 안전한 편에 속하는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인해 재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눈은 피부와 근육, 지방, 안검판 등 여러 조직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마다 모양과 구조가 각기 달라 자칫 잘못되거나 무리한 수술을 받으면 오히려 눈이 더 작아 보이거나 졸려 보이는 인상으로 바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쌍꺼풀수술 시에는 눈뿐만 아니라 얼굴라인, 눈썹, 코와의 관계 등도 따져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수술해야 한다. 또 이때 앞트임이나 뒤트임, 눈꼬리 내리기 혹은 눈꼬리 올리기 수술 등을 병행하면 더욱 크고 또렷한 눈을 만들 수 있다.

앞트임은 눈 안쪽의 몽고주름이라는 늘어진 피부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BK성형외과의 매직 앞트임은 흉터 걱정 없이 눈 사이가 멀어 보여 답답하거나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몽고주름을 제거해 인상을 부드럽게 하고 눈이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눈 성형법이다.

3D뒤트임 역시 눈꼬리의 함몰된 부분을 절개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다시 붙을 위험이 거의 없어 안구가 돌출되었거나 눈의 상하길이만 긴 경우, 졸려 보이는 눈, 사나워 보이는 눈 등 개개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법을 적용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김병건 원장은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욕심은 배제하고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하고 안전한 수술방법과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면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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