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국, EU 본부 도청·사이버 공격"

입력 2013-06-30 10:49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 및 미국 내 EU 사무실을 겨냥해 도청과 사이버 공격 등 스파이 활동을 시사하는 NSA의 비밀문건이 공개됐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29일(현지시간) NSA의 대규모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0)으로부터 입수한 비밀문건에 NSA의 스파이 활동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2010년에 만들어져 '일급기밀'로 분류된 이 문건에는 NSA는 워싱턴DC의 EU 사무실 빌딩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전산망에 침투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NSA는 EU 사무실 내부에서 진행되는 회의 내용을 엿듣고 이메일, 내부 문서도 염탐한 것으로 추정된다.

NSA는 뉴욕 유엔본부 주재 EU 대표부 사무실을 겨냥해서도 유사한 방법을 동원해 정보를 캐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 문건에 의하면 브뤼셀 EU 본부 건물에 대한 도청 역시 NSA에 의해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슈피겔은 5년가량 전에 EU 이사회 본부 건물인 주스투스 립시우스 빌딩의 원격 관리 시스템에 침투하기 위한 전화 통화 시도가 있었으며 이 공격이 NSA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U 본부 빌딩 전화망의 원격 관리에 쓰이는 전화번호와 매우 비슷한 번호로 수차례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이다.

추적 결과 해당 통화의 발신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있는 브뤼셀 외곽의 에베르 지역이었다. 나토 본부 빌딩 인근에 NSA가 사용하는 별도의 건물이 있었다고 슈피겔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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