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오열, 아들 우주의 콤플렉스·왕따 고백에 '철렁'

입력 2013-07-01 10:52   수정 2013-07-01 14:23


[양자영 기자] 조혜련이 방송 도중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조혜련은 6월29일 방송된 MBC ‘세바퀴’ 패밀리 특집에 출연, 최근 이상한 버릇이 생긴 아들의 우주(12)군의 속마음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

이날 조혜련은 “늘 묻고 싶지만 물어보지 않은 게 몇가지 있다. 한쪽 눈은 도대체 왜 가리고 다니는 거냐. 보면 눈 뜰 때마다 찔리고 시력도 나빠질 것 같다”고 아들 우주에게 물었다.

이에 우주는 “어린 시절 누나가 자는 내 얼굴 위에 강아지를 올려놔서 흉터가 생겼다. 그걸 가리고 싶기도 했고 전학간 학교에서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따라했다가 중독이 되기도 했다.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답했다.

조혜련이 머리를 잠시 넘겨보려 해도 “안경 쓴 사람이 안경 벗으면 어색하듯이 나도 가리도 다니다 보니 얼굴이 어색해졌다. 오른쪽도 다 가리고 싶었지만 시력이 좋은 눈을 가리면 불편할 것 같아 나쁜 쪽 눈을 가렸다”며 완강히 버티는 모습이었다.

이어 조혜련은 잠바에 대해 물었다. 3월 초 사준 잠바를 여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입고 다녔던 것.

하지만 우주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검정색 옷을 입으면 어두워 보인대서 밝은 옷을 찾았는데 엄마가 이 옷을 사왔다. 괜찮다고 생각해서 입고 다녔다”고 답했다.

이에 조혜련이 “다른 신발, 남방도 사 왔는데 이런 건 쳐다보지도 않았다. 혼자 (사복)교복 입고 다닌다고 학교에서 전화까지 왔다. 더워 죽겠는데 왜 그런 행동을 하는거냐”고 다그치자 우주는 “3살 때 런닝머신에 손이 끼어 상처가 났다. 가리고 싶은 마음에 긴 팔을 골라 입고 손을 덮었다. 이해해달라”고 맞섰다.

뜻밖의 대답에 놀란 조혜련은 결국 눈물을 쏟으며 “흉터가 두 군데 있는 건 알았지만 마음의 상처는 미처 몰랐다. 너는 우리 집에서 제일 잘 생겼다. 나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학원 다 그만두고 드럼만 쳐도 그 모습이 멋있다”고 자신의 콤플렉스를 이기지 못하는 아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조혜련은 “학원에 데려다주고 유턴해서 돌아가려는데 무심코 다른 건물로 걸어가는 널 봤다. 학교 갈 때 가방도 안 매고 나간 것도 봤다. 요즘 왜 그러는 거냐”고 물었다.

이번에도 우주는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그는 “전학생이다 보니 아이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 고민이 많아서 다른 생각을 하다 보니 할 일을 잊곤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도 많이 빠진다.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빗을 가지고 다니게 됐는데 그 잠바에 빗을 휴대하기 편한 큰 주머니가 달려 있어 3개월간 계속 입게 됐다”고 처음으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우주는 “왜 그동안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보이다 “그저 친구를 갖고 싶었을 뿐인데...엄마가 알면 속상할까봐 내 선에서 끝내려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조혜련 오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들의 상처를 접한 엄마라니...눈물이 안 날 수 없겠네요” “조혜련 오열, 밝은 우주인 줄 알았는데 나도 눈물이 나오더라” “조혜련 오열, 이제부터 두 모자가 사이좋은 친구가 됐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세바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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