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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전남편 결혼 초부터 외도…10억 빼돌려" 충격

입력 2013-07-04 11:12  

개그우먼 김영하가 전남편의 끔찍했던 45년 간의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황혼 이혼을 한 김영하가 출연해 전남편의 폭행, 외도, 명의도용 등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는 "전남편은 사람을 때리면 주먹이나 손으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꼭 목을 잡아 사람을 벽으로 밀쳤다. 그래서 뇌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지금도 이마에 혹을 녹이는 주사를 계속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편은 결혼 초부터 외도를 했고 가정폭력을 일삼았으며 임의로 내명의를 도용해 1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 난 그것 때문에 한때는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김영하는 전남편과의 황혼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하 전남편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영하 씨, 전남편때문에 정말 힘들었을 듯", "저런 남편과 어떻게 45년을 참으며 살 수 있지요?", "김영하 씨, 전남편 잊고 행복하세요", "김영하 전남편 진짜 나쁜사람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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