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측 “‘최강희 조롱’ 비밀 페이스북? 사실 확인중”

입력 2013-07-04 15:47  


[양자영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24. 스완지시티)이 페이스북 비밀 계정을 통해 최강희(54)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조롱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7월4일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축구칼럼을 기고하는 김현회 기자는 ‘SNS 논란, 해프닝 아닌 심각한 문제’라는 글에서 기성용이 사적으로 비밀스럽게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존재에 대해 폭로했다.

김 기자는 “어제 기성용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자신의 SNS 계정을 모두 탈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나가 더 있다. 동료들은 물론 가까이 지내는 팬들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계정이다”라며 그가 지인들과 나눈 비밀 대화를 공개했다.

김 기자에 따르면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던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이 페이스북에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최 전 감독이 “스코틀랜드 리그는 팀간 격차가 크다. 셀틱 빼면 내셔널리그(국내 2부 리그)와 같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

이어 쿠웨이트전 직전에는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 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ㅋ”라는 글을 올렸고,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후에는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해당 글을 기성용 선수가 실제로 작성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B스포츠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기성용 본인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중이다. 입장이 오더라도 아직까지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기자 역시 기사 송출 이후 IB스포츠 측과 통화했다. 김 기자는 해당 칼럼 마지막 부분에 “저는 오늘 칼럼에 대해충분히 사전 조사를 했고 확인을 거쳤습니다만 IB스포츠 측에서는 제가 언급한 기성용 선수 페이스북 계정이 사칭이라고 주장하는 바, 이 사실을 칼럼에 추가적으로 알립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기성용 비밀 페이스북이 논란이 되자 네티즌들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것으로 섣부르게 욕할 필요는 없다” “이 계정이 진짜 기성용 것이 맞다면 어떤 이유든간에 국가대표로서 자격은 없다고 본다” “욕을 했건 어쨌건 비공개 페북 계정에 자기 생각을 쓴 행위가 이렇게 비난받을 정도의 잘못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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