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시장, 가격할인 '전쟁'…日·유럽 이어 현대차도 '맞불'

입력 2013-07-07 09:48  

국내 자동차시장에 가격할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엔저 수혜를 앞세운 일본 차업체들에 이어 유럽 차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선데 이어 현대자동차도 내수시장 수성을 위해 가격 인하로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8일부터 대형 세단 그랜저와 i40, i40 살룬, 벨로스터 등 4개 차종의 가격을 최대 100만원까지 인하한다.

모든 등급(트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그랜저의 경우 최상위등급인 3.3 셀레브리티를 100만원 깎아주고, 나머지 3개 차종도 최상위등급 1개 모델에 한해 30만원씩 값을 내린다.

지난 1월에 이어 반년 만에 추가 인하에 나선 것이다.

앞서 한국GM은 7월 한 달간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 등 주력 쉐보레 5개 차종과 경상용차 다마스에 대해 휴가비 명목으로 최대 150만원을 깎아준다고 발표했다.

국산차들의 가격인하 경쟁에 수입차시장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유럽 차업체들도 이달 들어 일제히 차값을 1% 안팎 낮췄다.

한-EU FTA 발효 3년차를 맞아 7월부터 중대형 승용차 관세율이 3.2%에서 1.6%로, 소형은 5.3%에서 4.0%로 떨어지면서 관세 인하분을 반영한 것이다.

일부 유럽 차업체는 관세 인하분보다 더 많이 값을 낮췄다.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는 7월 한 달간 피아트 전 모델의 가격을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특별 판매촉진에 나섰다.

소형차 친퀘첸토(500) 팝과 친퀘첸토 라운지는 450만원씩, 친퀘첸토C는 200만원,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리몬트는 500만원 값을 낮췄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도 비슷하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재규어 XF 2.2 디젤은 450만원, 2.0 가솔린은 600만원이나 값을 인하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최근 인기 차종인 골프의 7세대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값을 종전보다 내렸다. 1.6 TDI 블루모션은 종전 6세대 모델보다 120만원, 2.0 TDI 블루모션은 20만원 인하했다.

고급차 브랜드인 포르쉐도 이달부터 카이엔 디젤 모델은 140만원, 파나메라4는 190만원 인하하는 등 전 차종의 가격을 인하했다.

일본 차업체들의 할인 공세도 계속된다.

한국토요타는 7월에도 캠리 2.5에 대해 200만원, 캠리 3.5는 40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는 300만원을 할인해준다. 벤자와 스포츠카인 도요타86(자동변속기)은 700만원씩 할인한다.

한국토요타는 6월에도 가격 할인 효과로 모두 976대를 팔았다. 지난달(1314대)보다는 주춤했지만 할인 이전인 4월(576대)보다는 월등한 실적이다.

혼다는 7월 한 달 어코드 2.4 및 어코드 3.5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100만원, 200만원을 할인해주는 '쿨 서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닛산은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 중 M37 모델에 대해 7월 한 달 600만원을 지원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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