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원 vs 5만원…여름 그린피 '천차만별'

입력 2013-07-08 17:13   수정 2013-07-08 22:44

'高價 고수 對 파격 할인' … 골프장간 차이 최대 7.5배



골프장 18홀 1인당 그린피 ‘37만원 vs 4만9500원’.

무더운 여름철 많은 골프장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골프장의 그린피 차이가 최대 7.5배까지 벌어졌다. 고급 골프장은 최고 수준인 그린피에 무할인 정책을 유지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데 비해 지방의 퍼블릭 골프장들은 비수기인 여름철에 아마추어 골퍼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파격 할인행사를 진행해서다.

○명문 골프장 그린피 무할인 정책

개장 전부터 최고가 그린피 골프장으로 입소문이 난 경남 남해군 창선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정식 개장 이후 1인당 18홀 주말 그린피를 1인당 37만원으로 책정했다. 평일에도 21만원에 이른다. 오는 9월께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사우스케이프는 남해의 천혜 절경에 들어서 18개홀 중 16개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바다를 건너 샷을 해야 하는 홀도 4개나 된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회원제 골프장인 남서울CC와 이스트밸리CC도 그린피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남서울CC의 그린피는 주말 26만원, 주중 22만원이며 이스트밸리CC는 주말 26만원, 주중 20만원이다. 정지성 에이스골프닷컴 e비즈팀장은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최고가 정책으로 관심을 끌고 있어 개장을 앞두고 할인할 이유가 없다”며 “남서울CC와 이스트밸리CC 등 수도권 명문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 중심으로 영업이 잘돼 여름에 할인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원제 골프장은 퍼블릭 골프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비회원에게 노출을 꺼리고 있는 것도 여름 할인행사를 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소셜커머스 이용 파격 할인

강원도의 퍼블릭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지방 골프장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파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골프장 부킹사이트 안에 있는 소셜커머스 코너를 활용하면 골프장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휴가 기간 강원도로 골프여행을 갈까 고민 중인 아마추어 골퍼는 홍천CC의 가격이 매력적이다. 강원 홍천군 홍천읍의 퍼블릭 18홀 골프장인 홍천CC에서는 최저 4만9500원에 18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에이스골프닷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소셜커머스 쿠폰을 구입해 주중 오후 3시30분 이후에 예약하면 1인당 그린피는 4만9500원까지 내려간다. 오후 4시20분 이후엔 캐디 없이 라운딩을 할 수 있어 부담이 덜하다. 그 외 주중 오전 시간에도 소셜커머스 쿠폰을 구입하면 그린피는 5만9250원으로 떨어진다.

단 조건이 있다. 4명이 한 팀으로 예약해야 하며 그 가운데 1명은 홍천CC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한다. 소셜커머스 쿠폰을 구입한 뒤 홍천CC에 전화하거나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예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원주의 파크밸리CC와 횡성의 벨라스톤CC를 가려고 생각 중이라면 각각 골프큐브와 X골프 소셜커머스를 통해 주중 10만원인 그린피를 6만9000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원주의 센추리21CC와 춘천의 더플레이어스GC도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주중에 10만원 이하의 그린피로 18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엄기영 골프큐브 골프패키지팀장은 “골프장과 부킹업체가 제휴해 그린피 할인을 극대화한 소셜커머스가 2년 전부터 활성화됐다”며 “강원도 지역의 골프장들이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저렴한 그린피를 원하는 알뜰 골퍼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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