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주식 투자하는 '개미' 줄었네…

입력 2013-07-09 14:01  

국내 증시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개인 투자자들이 신용대출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금액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잔고는 2조371억원으로 지난달 5일 기록한 연중 최고액 2조3649억원 대비 3278억원 감소했다. 한달 만에 14% 가까이 축소됐다.

코스피시장 신용거래융자잔고는 지난달 17일 2조6673억원까지 치솟은 이후 점차 줄어 지난 5일 2조4648억원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액 대비 2025억원(7.4%) 낮아진 수준이다.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도 빚을 내 투자하기 부담스러워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특별한 상승 동력 없이 대외 변수에 민감한 상태를 이어간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주식시장에 쌓인 빚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신용융자 규모가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경고음이 확산된 상태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신용융자는 지난 상반기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지만 코스닥지수는 올해 고점 대비 10% 이상 빠진 상태다. 하락장에서 신용융자는 매물출회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와 침체의 골을 깊게 만들 수 있다. 계좌 잔고가 일정한 비율 밑으로 떨어질 경우 개인투자자에게 돈을 빌려준 증권사는 하한가로 반대매매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규모는 시장 크기에 비해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며 "현재보다 1300억원 이상 줄어 1조8000억~1조9000억원 정도가 되면 매물 부담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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