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활용 ‘눈 성형’,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입력 2013-07-11 09:40  


[이선영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성형외과를 찾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성형수술은 부기가 빠지고 자연스러워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성형수술을 계획했던 이들이 상대적으로 여유시간이 많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7, 8월은 성형외과의 성수기로 분류되는 시기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수술은 ‘눈 성형’이다. 눈은 외모적으로 첫인상을 결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또한 작은 변화만으로도 전체적인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눈이 예쁘면 취업 면접에서도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많은 사람들이 눈 성형을 시도한다.

긴 방학기간을 활용하면 개학 후 어느 정도 부기가 빠지거나 회복이 된 상태로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방학기간 눈 성형을 많이 찾는 이유다. 그렇다면 눈 성형 중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시술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 쌍꺼풀 수술이다.

실제 쌍꺼풀 수술을 받는다고 눈 자체가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쌍꺼풀 라인이 생기면서 눈매가 시원해지고 눈이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고 찢어진 눈의 매서운 인상에서 부드러운 인상으로의 변화가 가능한 것도 인기를 모으는 이유 중 하나다.

이외에도 눈매교정술이나 앞트임, 뒤트임과 같은 트임성형으로 이미지 개선을 하려는 사람들도 다수다. 이러한 눈과 관련된 성형들이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는 해도 수술 전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눈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은 작은 변화로도 이미지가 달라져 세심하고 정확한 수술이 필요한 부위다. 때문에 부작용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재수술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눈은 피부와 근육, 지방, 안검판 등 여러 조직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눈꺼풀이 얇거나 두툼한 눈, 졸려 보이는 눈 등 사람마다 모양과 구조가 달라 자칫 잘못되거나 무리한 수술을 받으면 오히려 눈이 더 작아 보이거나 졸려 보이는 인상으로 바뀔 수 있다.

또한 쌍꺼풀수술 시 눈을 크게 만들기 위해 무조건 쌍꺼풀의 높이를 높게 잡으면 어색해 보이기 쉽다. 때문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욕심은 배제하고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방법과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꺼풀의 상태뿐 아니라 눈매 및 얼굴라인, 눈썹, 코 등 주변 구조와의 조화, 눈을 뜨는 힘 등에 맞게 라인을 잡아주고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수술해야 한다. 몽고주름이 심한 눈, 졸려 보이는 눈, 눈꼬리가 올라가거나 내려간 눈 등 개인의 눈 상태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많이 가려 눈이 졸려 보인다거나 눈을 뜨는 것이 힘겹게 느껴진다면 쌍꺼풀수술을 받기에 앞서 안검하수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 경우 단순히 쌍꺼풀 수술만 하면 수술 전보다 더욱 졸려 보이는 인상이 될 수도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앞트임이나 뒤트임, 눈꼬리 내리기 혹은 눈꼬리 올리기 수술 등을 병행하면 더욱 크고 또렷한 눈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미적인 부분의 보완을 목적으로 하는 성형수술은 아무리 가벼운 수술이라 해도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방법과 정밀한 시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병원과 전문의를 선택해서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영화 ‘낸시 드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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