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문영남 작가, 3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컴백

입력 2013-07-12 16:03  


[최송희 기자] 문영남 작가가 3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돌아온다.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을 통해 3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돌아온 문영남 작가는 과거 ‘애정의 조건’(04), ‘소문난 칠공주’(06), ‘수상한 삼형제’(10) 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왕가네 식구들’의 핵심 포인트는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문제”다. 왕봉(장용)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치 2013년 현재를 살고 있는 나와 나의 가족을 보는 것 같은 리얼한 스토리를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경제력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시대적 상황이 가족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이런 문제들을 낳았다”며 “2013년의 현실적인 가족문제를 되짚어 보고 가족을 지탱하는 근본인 사랑과 배려에 대해 되돌아보고자 한다”는 기획의도를 전했다.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늙은 부모 품으로 다시 돌아가 신세를 진다는 연어족, 그리고 취업도 못하고 독립할 여력도 없어 부모 품에서 기생한다는 캥거루족.

‘왕가네’에선 첫째와 셋째 딸이 일을 저지른다. 잘 나가던 장녀 왕수박(오현경) 부부가 쫄딱 망해 처가살이 들어오고, 셋째 딸 왕광박(이윤지)은 시집갈 생각은 안 하고 작가가 되겠다며 하던 일도 때려치운 것. 이 집안에선 이미 할머니(나문희)의 늦둥이 아들 왕돈이 서른이 넘도록 취직도 못하고 빈둥대고 있었다.

또한 이를 통해 그려지는 ‘처월드’. 백년사위는 옛말이고 고부갈등보다 더하다는 장서갈등, 그리고 사위들 사이에서도 벌어지는 동서갈등 등이 그것이다. 요즘 가정마다 아내들의 힘이 세지면서 처가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 왕수박 부부가 처가살이를 시작하면서 시월드보다 무섭다는 처월드가 리얼하게 그려진다.

이밖에도 언니만 편애하는 엄마 때문에 ‘둘째 콤플렉스’가 심한 악바리 차녀 왕호박(이태란)과 그녀에게 기생해 사는 남편 허세달(오만석), 아들을 낳겠다는 일념으로 태어난 늦둥이 중학생 아들 왕대박(최원홍), 그리고 대학 졸업장 없이도 최고의 중장비 기술로 성공한 광박이 꽂힌 남자 최상남(한주완)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또 다른 현실적인 가족 문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8월 말 첫 방영 예정이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별 출산 소감 “세상 모든 엄마, 아빠들 존경합니다”

▶ ‘미스터 고’ 서교, 한국어 실력 “쇼핑 정도는 가능해”
▶ 김우빈 ‘친구2’ 캐스팅 비화, 곽경택 감독 조카의 추천 때문?
▶ ‘티아라 탈퇴’ 아름 심경고백 “신병? 어차피 맘대로 생각할거면서”
▶ [포토] 김민정, 레드원피스로 완성한 섹시함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