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샤, 스타 콜라보 ‘윈윈효과’… 글로벌 전략 通했다

입력 2013-07-16 15:29   수정 2013-07-16 20:16


[패션팀] 연간 4조원을 웃도는 국내 주얼리 시장에 스타들의 만남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체들이 스타 연예인들과 손을 잡고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수년 동안 문화, 패션, 식품 등 현대산업의 전반에 널리 유행한 코드는 바로 공동작업 또는 협업이라 풀어 말하던 ‘콜라보레이션’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즘 이를 떼어놓고는 눈 높아진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기란 힘든 일이 됐다.

과거 브랜드 모델로 얼굴만 앞세워 소비자와 대면하던 스타들은 수동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작품 디자인에서 기획, 제작 등에 직접 자신의 손때를 묻히고 있다. 이는 브랜드를 바라보는 대중의 입장에서도 새롭다. 스타의 취향과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 일 것.

이처럼 국내 스타들이 주얼리 브랜드와 손잡는 이유는 한류 영향으로 스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업계의 러브콜이 뜨거워지는 데서 시작한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도 한류스타와의 협업은 인지도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한류 스타아이콘과 주얼리가 만나다


브랜드와 스타는 서로가 분명한 색깔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는 바탕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넘보며 업계에 파란을 미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명품 주얼리 브랜드 뮈샤의 세컨드브랜드 키스바이뮈샤가 한류배우 김범을 위해 제작한 스타 아이콘 주얼리다. 트렌디한 20대 스타배우인 만큼 센스 있는 면모를 강조할 수 있는 목걸이와 반지가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2013년 상반기 방영 드라마 중 화제작으로 꼽히는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잘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 박진성으로 분한 김범의 주얼리를 뮈샤의 김정주 디자이너 겸 대표가 직접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해 이슈를 모았다.

김범 주얼리는 드라마 속 박진성의 성격을 고스란히 녹여내었다. 욱하는 다혈질의 상남자로 분한 만큼 주얼리 디자인 역시 유니크하고 러프한 자태를 드러낸다. 김범의 한글 자음과 모음을 딴 ‘한글 주얼리’라는 독특한 콘셉트는 한류의 상징성을 되새김질 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미 앞서 장근석, 김남길 등 국내 최고의 스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류 열풍의 바람을 탄 뮈샤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팬들을 두텁게 갖고 있는 김범의 스타성을 빌려 한류 주얼리 브랜드로서의 진면목을 여실히 드러냈다.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 명품들의 점유율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지만 충분한 잠재력과 메리트가 있는 국내 주얼리 브랜드가 한류를 통해 국외로 역진출하며 글로벌한 명품브랜드로서의 공인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대처하고 제안할 수 있는 주얼리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뮈샤를 이끌고 있는 김정주 디자이너는 국내 대표 주얼리 디자이너로 ‘2009 대한민국 디자인상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으며 한류 붐의 주역 드라마 ‘사랑비’, ‘패션왕’, ‘상어’ 등의 주얼리 스타일링을 연출해내며 신개념 한류 주얼리 트렌드에 힘을 실었다.

스타의 생각과 취향을 내 손안에 넣는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가까움이 느껴지는 듯한 콜라보레이션 주얼리. 그 작업은 스타성에 반짝 의존하는 것이 아닌 반드시 손에 넣어 볼만큼 의미 있는 결과물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출처: 뮈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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