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빠른 LTE' 경쟁 불붙었다

입력 2013-07-18 17:27   수정 2013-07-19 00:18

LGU+ 'LTE-A폰'출시
문자·음성까지 LTE로…통화연결 최대 20배 빨라

SKT 선점효과 톡톡
3주만에 가입자 20만명…8월까지 84개市로 확대

망 못깐 KT
단말기부터 먼저 판매…이탈자 막기 안간힘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데이터 속도가 두 배 빠른 LTE-A 서비스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음성과 문자도 LTE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차별화했다.

3주 먼저 서비스를 내놓은 SK텔레콤은 가입자 20만명을 끌어모으는 등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직 LTE-A 망을 구축하지 못한 KT는 LTE-A용 단말기를 먼저 내놓는 등 가입자 이탈 막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LGU+, 음성·문자도 LTE로

LG유플러스는 LTE-A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스마트폰을 18일 팔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의 LTE-A 서비스는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과 문자까지 모두 LTE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LTE 서비스는 음성과 문자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2세대(2G)망으로, 데이터는 LTE망으로 제공했으나 LTE-A 서비스는 음성 문자 데이터를 모두 LTE망으로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통화 연결 시간이 0.25~2.5초로 기존 통신 네트워크 대비 최대 20배 빠르고 문자도 보다 신속히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화 음질도 HD급이다. 또 통화 중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 전송 속도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음성과 문자까지 LTE망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3세대(G)망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간 LG유플러스는 2G망으로 음성 문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G망과 LTE-A망을 동시에 지원하는 단말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통신칩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단말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LTE-A 서비스 시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LTE망을 이용해 음성 문자 서비스까지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3G망과 LTE-A망을 동시에 지원하는 단말기를 이용해 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경기 북부, 인천 대전 광주 등 광역시, 강원 충청 전라 제주 등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3분기 내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TE-A용 단말기도 계속 내놓는다. 다음달 LG전자의 G2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6종의 LTE-A 단말기를 선보인다.

◆SKT 가입자 20만 ‘선점’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세계 통신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LTE-A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지난 17일까지 가입자 20만명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하루 5000~6000명 수준이던 LTE-A 가입자가 이달 들어 1만2000명 선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서비스 지역이 넓어지고 LTE-A용 단말기가 다양해지면 가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SK텔레콤은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서울 전역, 경기 충청 등 42개 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말 66개 시, 다음달 말까지 전국 84개 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A)는 16일 발간한 정규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이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망 못 깐 KT의 ‘고육지책’

KT는 LTE-A 서비스를 하는 데 필요한 보조 주파수(900㎒)의 혼신(混信) 문제로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상용화 일정도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KT는 12일 갤럭시S4 LTE-A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서비스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단말기부터 내놓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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