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20% '낙제점'

입력 2013-07-21 17:00   수정 2013-07-21 22:52

수학 성취도 평가 결과


서울대 자연계열 신입생 다섯 명 중 한 명은 대학 수업에 필요한 기초 수학 실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신입생 대상 영어·수학 성취도 측정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자연계열 신입생 1661명 중 316명(19%)이 정규 교양 수학 과목 수강에 필요한 최저 학력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2001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성취도 측정시험을 치러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기초 수학, 기초 영어 과목을 수강하게 하고 있다. 우수 학생에게는 고급 영어·수학 과목을 수강할 자격을 준다.

올해 수학 성취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학생 중 30~49점을 받은 257명(15.5%)은 기초 수학 수강 대상자로, 29점 이하인 59명(3.5%)은 미적분학의 첫걸음 수강 대상자로 분류됐다. 84점 이상이어서 고급 수학 수강 자격을 받은 이공계 신입생은 175명(10.5%)이다. 기초 수학과 미적분학 첫걸음 수강 대상자를 합친 낙제자 비율은 작년 18.4%에서 올해 19%로 소폭 늘었다.

영어 성취도 시험인 텝스(TEPS)에서도 인문·자연계열 신입생 3266명 가운데 483명(14.8%)이 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해 기초 영어 수강자로 분류됐다. 기초 영어 수강 대상 신입생 비율은 2011년 11.4%, 2012년 12.9%, 올해 14.8%로 증가 추세다.

서울대 관계자는 “입학 전형이 다양해지면서 신입생들의 학력 격차도 커졌다”며 “영어·수학 성취도 시험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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